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은 많은 이들이 새해 목표를 세우고 다짐을 하는 시기다. 그중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무엇보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철저히 건강을 챙기려 해도 예기치 않은 사고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더욱이 겨울철은 사고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다. 차가운 날씨와 건조한 공기로 인해 화재나 감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며, 눈이나 얼음으로 미끄러운 길에서 낙상 사고도 잦다. 타이어 점검과 차량 유지보수에 소홀하면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워 교통사고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고는 예방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사후대처가 더 큰 역할을 한다. 사고의 경중에 관계없이 다양한 형태로 후유증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추나 척추, 근육의 손상은 초기 증상이 미미해 보여도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과 불편이 심화되는 일이 많다. 평소 건강이 약하거나 골격이 불안정한 사람들은 사고 후 증상이 더 심각하게 나타날 위험이 높다. 미세한 충격이나 타박상도 디스크 문제 악화 또는 장기적인 통증으로 이어져, 입원이 필요한 상황도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사고 직후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관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 이하 공사)는 지난 6일‘인천청춘여행단 4기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성과를 공유하며 우수 활동팀을 시상했다. 인천청춘여행단은 지역 청년들이 직접 인천의 숨은 관광지를 여행하고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4기에는 총 30개팀 60명의 청년이 참여해 ▲개항장·동인천 원도심 ▲굴업도 섬 여행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및 소래포구축제 ▲강화도 역사유적지 등 인천의 관광지를 11개 테마로 기획하고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개성으로 SNS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그 결과 총콘텐츠 수 461건 ▲조회수 82만회 ▲댓글 6천 개 등 작년 대비 뚜렷한 홍보 효과를 거두었다. 우수 활동팀으로 선정된 최종 5팀은 ▲(최우수상) 인천 근교 당일여행 ‘하루여행팀’, 우정‘강화’여행을 기획한‘M.O.I’▲(우수상) 원도심 레트로 여행, 부평 굴포천 여행 콘텐츠를 제작한 ‘나비효과’▲(장려상) 야행 및 소래포구 축제와 겨울테마를 홍보한‘인투인천’, 드라마·영화 인천 촬영지를 소개한 ‘하제부부’이다. 다수의 참가자는“인천에 살면서도 그동안 몰랐던 다양한 명소와 체험시설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이번 활동을 통해 인천의
러닝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운동 후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가벼운 근육통은 휴식과 스트레칭만으로도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특정 부위에 통증이 반복되거나 걸을 때까지 불편함이 이어진다면 단순 피로가 아닌 부상 신호일 수 있다. 특히 러닝 후 무릎 바깥쪽 또는 안쪽 통증이 계속된다면 장경인대증후군 또는 거위발건염을 의심해야 한다. 장경인대증후군은 허벅지 바깥쪽을 따라 내려오는 두꺼운 섬유띠인 장경인대가 반복적인 러닝 동작으로 대퇴골과 마찰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장시간 달리기, 내리막길 러닝, 딱딱한 지면에서의 훈련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초기에는 달릴 때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악화하면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도 통증이 발생하며 휴식만으로는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다. 반면, 무릎 안쪽이 붓거나 누를 때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면 거위발건염을 고려해야 한다. 거위발건염은 허벅지 안쪽 근육 힘줄이 정강이뼈와 연결되는 부위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잘못된 착지 방법, 발의 정렬 문제, 비만, 퇴행성관절염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인다. 무릎을 굽힌 자세가 많은 직업군이나 운동을 무리하게 시작한 사람에게도 흔히 나타난다. 두 질환 모두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이하 건협 인천)는 옹진군과 협력해 추진한 올해 암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이 배정 예산 4000만원을 모두 집행하며 올해 하반기를 끝으로 종료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서지역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암 진단 후 1년 이상 옹진군에 거주한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의료급여수급자, 차상위계층, 건강보험가입자 등 경제적 부담이 큰 계층을 포함해 지원 대상 폭을 넓혀 시행됐으며, 지원금은 일반 대상자 최대 200만원, 의료급여수급자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됐다. 건협 인천은 올해 9월 말 기준 총 35명의 암 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해 예산 4000만원을 전액 집행했다. 건협 인천 관계자는 “도서 지역 주민들이 겪는 의료·경제적 어려움 완화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옹진군보건소와 협력해 지역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 인천(원장 홍은희)은 어스체크 플로깅,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 캠페인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비뇨기 질환으로,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 곤란,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증상을 단순한 노화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방광 기능 저하나 요로 감염, 급성 요폐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전립선결찰술은 이러한 전립선비대증을 비절개 방식으로 개선하기 위해 고안된 시술로,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누르는 구조적 문제를 직접 완화한다.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거나 제거하지 않고, 특수한 고정 방식을 이용해 전립선 양옆을 벌려 요도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립선의 해부학적 구조를 보존한 채 요도 직경을 넓힐 수 있어 출혈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비교적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 시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가 ‘유로리프트(UroLift)’다. 유로리프트는 전립선결찰술을 시행할 때 필요한 고정 장치로, 요도 안쪽에서 작용하며 전립선 양측을 부드럽게 당겨 고정해 좁아진 요도 통로가 넓어지도록 돕는다. 전립선 조직을 절개하거나 제거하지 않는 방식으로 배뇨 흐름을 개선할 수 있으며, 전립선결찰술의 의료기기로 활용된다. 의료기기의 역할은 요도 직경을
일상에서 흔히 느끼는 통증 중에는 단순 피로로 발생하는 일시적 통증과, 수개월 이상 지속되며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는 만성통증이 있다. 만성통증은 체중 부하가 많은 무릎·발목뿐 아니라 어깨·팔꿈치·척추 주변에서도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움직임 제한과 기능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통증이 반복되고 휴식을 취해도 호전이 없다면 비수술적 치료인 체외충격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외부에서 음파 에너지를 전달해 조직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수술이나 절개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부담이 적다. 주로 운동 손상, 건염, 만성 염증성 통증에 적용되며 재활 치료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치료 과정은 비교적 단순하다. 통증 부위에 고강도 충격파를 약 1000~1500회 전달하며, 한 세션은 10~20분 정도 소요된다. 충격파가 미세한 자극을 가하면 그 부위에 새로운 혈관 생성이 유도되고, 염증 수치가 감소하면서 조직 회복이 촉진되는 원리다. 반복된 자극을 통해 섬유화된 조직이 부드러워지고 통증이 점차 완화된다. 체외충격파는 초점형과 방사형 두 가지 형태로 나뉘며, 통증 유형과 손상 범위에 따라 적용 방식이 달라진다. 힘줄이나 인대
소와 인간과의 관계 재조명,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담은 특별전 내년 10월까지 농업과학관 특별전시관 상시 전시 전통·예술·과학을 연결한 체험형 전시 구성 우리 민족의 삶과 깊숙이 연관된 ‘소’의 여정과 미래 축산업의 방향을 조명하는 기획전이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은 12월 8일부터 내년 10월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 1층 특별전시관에서 ‘소통(牛通) 소중한 동행, 미래로 가는 길’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소’를 통해 한국 축산의 정체성과 문화적 의미, 과학 기술 기반 미래 축산 비전을 국민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과거-현재-미래’로 전시 공간을 나눠 소와 함께한 우리 민족의 역사, 축산 분야 연구 성과, 미래 축산 청사진을 단계별로 경험할 수 있게 꾸몄다. ‘우리 민족과 함께한 숨결, 소의 시작’ 전시에서는 농경사회에서 노동의 동반자이자 제물, 이야기 속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의 모습을 소개한다. 고구려 벽화 속 수레를 끄는 소, 신라시대 제천 기록, 견우·직녀 설화 등을 통해 오래전부터 우리의 삶 가까이 존재했던 소의 발자취를 보여준다. ‘시화 속의 소’ 전시에서는 김홍도·김식·이중섭 등 당대 최고의 예
영·유아기 언어지연은 흔하지만, 일부 아이들은 단순한 말 늦음이 아니라 지적장애로 이어지는 뚜렷한 위험 신호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언어만 보던 시대는 끝났다”며 언어·인지·사회성·감각 기능을 동시에 관찰해야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지적장애로 연결되는 언어지연의 핵심 특징은 여러 연구와 임상 보고에서 일관되게 나타난다.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어휘 습득 속도이다. 단어가 매우 천천히 늘고, 일반적인 발달 아동에게 나타나는 ‘어휘 폭발기’가 거의 오지 않는다. 새로운 단어를 배워도 금세 잊고, 언어 발달 곡선이 꾸준히 완만하게 상승하는 형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는 표현 언어뿐 아니라 이해 언어 지연이 함께 나타난다는 점이다. 단순 말 늦음 아이들은 말을 못 해도 이해는 잘하지만, 지적장애 위험군은 간단한 지시도 반복해서 들어야 이해하고, 두 단계 지시는 거의 수행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이를 “지적 기능 저하의 핵심 단서”라고 진단한다. 세 번째 신호는 개념 발달 지연이다. 색깔, 크기, 수량, 분류 등 언어의 기초가 되는 개념 형성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색깔 세 가지 이상을 오랫동안 구분하지 못하거나, 동물·과일·사물처럼 기
CBK성형외과는 27일 양악수술 후 코골이 및 수면 관련 증상이 발생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기도(airway)·턱뼈 위치 변화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CBK성형외과 최봉균 원장은 악교정수술 분야의 전문의로, 양악재수술의 원인과 치료적 접근에 관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Cranio-Maxillo-Facial Surgery(SCI)에 발표한 바 있다. 최 원장은 “양악수술은 얼굴 형태 개선 또는 교정 목적 등 다양한 이유로 시행되지만, 위턱과 아래턱의 이동 과정에서 기도 공간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얼굴 크기 축소를 위한 과도한 절제·후방 이동·회전 등이 진행될 경우 기도 폭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악수술 후 발생하는 코골이 또는 수면 관련 증상은 기도 협소화와 연관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평가를 통해 치료 방안을 결정하게 된다. CBK성형외과는 이러한 변화가 확인되는 경우, 턱뼈 위치를 재조정하는 양악재수술을 치료 옵션 중 하나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양악재수술은 초기 양악수술과는 목적과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정밀한 진단과 계획이 필수적”이라며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상·하악 재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가 5일 미추홀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성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건협 인천은 꾸준히 건강캠페인, 봉사활동, 지역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관계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복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미추홀노인복지관 관계자는 “꾸준한 관심과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께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건협 인천은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