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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8.8%, 홈플러스 인수 적정 주체로 '농축협 계열 유통기업' 꼽아

농협 인수 시 '물가 안정'(37.6%) 기대... 청산 우려 속 '대규모 실직'(38.9%) 가장 걱정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월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매각 관련 국민 여론을 조사했다.

 

글로벌 시장 대비 한국 유통산업의 경쟁력이 낮다는 인식이 과반(55.6%)으로 조사된 가운데,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를 인수하기에 가장 적합한 기업으로 국민 38.8%가 '유통·금융·물류망을 동시에 보유한 농축협 계열 유통기업'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형마트 중심 오프라인 유통기업'(23.8%), '이커머스 중심 플랫폼 기업'(13.8%), '편의점 사업 중심 유통기업'(8.5%) 순이었다.

 

특히 테무, 알리익스프레스로 대표되는 '중국계 글로벌 이커머스 유통기업'은 3.4%에 그쳐 국민 정서가 반영되었다고 해석됐다. (기타/잘 모름 11.5%)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농협의 홈플러스 인수론에 대해 가장 기대되는 점으로는 '국내 농축산물 유통 확대를 통한 물가 안정과 식량안보 강화'가 37.6%로 가장 높았고, '도심 유통망의 안정적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18.3%), '온라인 배송 역량 강화 및 물류망 확대'(13.8%)가 뒤를 이었다.

 

한편, 농협 내부에서는 홈플러스 인수에 재무적 부담으로 회의적 입장을 보인 것과 달리, 일반 국민은 51.9%가 '지역조합·농가 성장과 국내 유통망 보호'(38.1%) 및 '규모의 경제 구축/장기적으로 재무건전성에 도움'(13.8%)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 검토 의견을 보였다. 반면 '재무 부담이 우려된다'는 의견은 33.5%로 집계됐다.

 

또한, 유통산업과 관계없는 기업의 홈플러스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통 역량 부재로 실패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41.7%로 '새로운 산업 융합 기회가 될 것'(21.3%)이라는 의견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향후 홈플러스 전망에 대해서는 '법원의 명령에 의해 청산될 것 같다'는 전망이 30.8%로 가장 많았으며, '새로운 기업에 인수될 것이다'(28.0%), '대규모 구조조정을 거쳐 중소 오프라인 유통기업으로 남아있게 될 것 같다'(24.3%) 순으로 예상됐다. (기타/잘 모름 16.9%)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고용·상권 보호를 위한 공공경제적 개입’(25.9%)과, ‘세제 혜택·규제 완화 등 산업정책적 지원’(22.4%), ‘한시적 금융 지원 등 제한적 개입’(20.4%) 등의 정부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매각 지연 이유로는 ‘오프라인 대형마트 경쟁력 저하와 온라인 시장 급성장’이 52.6%로 주된 이유로 꼽혔다. (다음 ‘노사 갈등 및 노조 문제’ 27.6%, ‘전통시장 육성 등 대기업에 대한 정부의 배타적 정책’ 9.2% 順)

 

청산이나 폐점될 경우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대규모 실직 사태'가 38.9%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입점 점주 및 거래처/협력업체의 도산'(27.8%)이 다음이었다.

 

대형마트 도산이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지역 일자리 감소로 인한 고용 충격'을 37.1%가 가장 걱정했고, ‘장보기 등 일상생활의 불편 증가’(20.6%), ‘지역 상권 붕괴 및 소비 위축’(15.0%), ‘생필품・식료품 등 생활물가 상승 우려’(11.4%)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1월 18일(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3.9%로 최종 1,012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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