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2 (목)

  • 맑음동두천 15.6℃
  • 맑음강릉 15.8℃
  • 연무서울 13.8℃
  • 맑음대전 14.0℃
  • 맑음대구 15.8℃
  • 맑음울산 16.3℃
  • 맑음광주 14.7℃
  • 맑음부산 16.4℃
  • 맑음고창 13.5℃
  • 맑음제주 15.6℃
  • 맑음강화 12.2℃
  • 맑음보은 13.8℃
  • 맑음금산 14.6℃
  • 맑음강진군 16.2℃
  • 맑음경주시 16.0℃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파스 붙여도 그때뿐이라면? 만성 통증 잡는 ‘체외충격파’의 원리

 

어느 날부터인가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발바닥이 찢어질 듯 찌릿하거나 기지개를 켤 때 어깨가 무언가에 걸린 듯 뜨끔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이럴 때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것은 약국에서 쉽게 사는 파스 한 장이다. 하지만 파스를 붙이고 소염제를 삼켜봐도 시원함은 잠시일 뿐, 며칠 뒤면 통증은 어김없이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는 통증의 신호만 잠시 차단했을 뿐, 정작 염증이 고착화되고 조직이 변성된 원인은 그대로 방치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반복되는 만성 통증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최근 의료 현장에서 주목하는 해결책이 바로 ‘체외충격파(ESWT)’다.

 

체외충격파는 말 그대로 몸 밖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 통증 부위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과거 요로결석을 깨뜨리는 쇄석술에서 착안하여 발전한 이 기술은, 현재 정형외과 영역에서 수술 없이 만성 통증을 다스리는 핵심적인 비수술 치료로 자리 잡았다. 물리적인 충격을 환부에 가하면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는데 이때 신체는 손상된 부위를 복구하기 위해 스스로 치유 프로세스를 가동한다.

 

만성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는 대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조직의 재생이 멈춰 있는 상태다. 체외충격파는 이 정체된 부위에 강력한 자극을 주어 혈관 내피세포 증식 인자(VEGF)를 활성화하여 새로운 혈관이 만들어지도록 유도한다. 혈액 공급이 원활해지면 산소와 영양분이 충분히 전달되면서 염증이 완화되고 손상된 힘줄과 인대가 다시 살아나는 생물학적 변화가 일어난다.

 

적용 가능한 질환 역시 매우 광범위하다. 대표적으로 아침 첫발을 뗄 때 통증이 심한 족저근막염, 팔꿈치 바깥쪽이 아픈 테니스 엘보, 어깨 힘줄에 돌 같은 석회가 생겨 밤잠을 설치게 하는 석회성 건염 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아킬레스건염이나 만성적인 근막통증증후군처럼 오랫동안 낫지 않고 괴롭히는 인대와 힘줄의 만성 질환에 도움을 준다.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체외충격파를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는 편의성이다. 시술 시간은 부위당 약 10분에서 15분 내외로 짧으며 마취나 절개가 필요 없어 시술 직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치료받을 수 있을 만큼 신체적 부담이 적고 부작용 우려도 낮다. 반복적인 약물 복용으로 위장 장애를 겪거나 고령 혹은 만성 질환으로 인해 수술적 처치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대안이 되어준다.

 

다만, 체외충격파는 장비의 성능과 의료진의 해부학적 이해도에 따라 예후가 확연히 달라진다. 환자의 상태나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충격파의 강도와 치료 횟수를 정밀하게 설계해야 한다. 치료 과정에서 환부가 두들겨 맞는 듯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는데 이는 에너지가 염증 부위에 정확히 도달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그러나 통증의 정도가 지나치게 심할 경우 의료진과 상담하여 에너지를 조절해야 한다.

 

또한 장비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에너지를 한 점으로 모으는 ‘집중형’은 심부 조직의 힘줄이나 인대 손상에 적합하고, 에너지를 넓게 퍼뜨리는 ‘방사형’은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데 유리하다. 따라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통증의 근원지를 찾아내어 적절한 장비와 강도를 적용해야 한다.

 

권선구 수원탄탄정형외과 조창호 대표원장은 “급성 통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조직이 섬유화 되면서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지속되는 통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고 관절 등 신체 기능도 저하되어 일상 생활이 어려워진다. 체외충격파는 신체 본연의 치유 능력을 자극하여 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더 늦기 전에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내 몸 상태에 잘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농업경영체 변경 등록 하지 않으면 직불금 10% 감액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백운활, 이하 경남농관원)은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농업인의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하계작물 정기 변경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는 공익직불금 등 다양한 농업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농업인은 농지정보, 재배품목, 재배면적 등 영농상황에 변동이 있을 경우 의무적으로 변경등록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등록정보 변경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공익직불금이 10% 감액된다. 따라서 농업인의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농관원은 농업인의 편의를 고려해 하계작물 재배 시기에 맞춘 정기 변경신고 기간을 운영 중이며, 마을 안내방송, 현수막 게시, 안내문 배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변경신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기간에는 벼, 사과, 배, 포도, 복숭아, 고추, 콩 등 하계작물을 포함한 등록정보에 변경이 있는 모든 농업인이 신고 대상이다. 변경신고는 농관원 지원·사무소 방문, 전화, 팩스, 우편, 온라인(농업e지) 등 여러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농관원 지원·사무소나 농업경영체 등록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백운활 경남농관원장은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는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