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황해연구소 연구진이 국내 수생태계 영향 평가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분석 모델을 제시했다.
인천대학교는 황해연구소 남상은 박사후연구원이 주도한 연구에서 국내 서식 수서생물 2종을 대상으로 게놈 완전 분석 기반 다차원 오믹스 접근법을 최초로 적용해 환경 유해물질의 영향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와 Aquatic Toxicology에 각각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국내 담수 생태계에서 널리 서식하는 무척추동물 ‘새뱅이’와 어류 ‘피라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항균물질인 트리클로산 노출에 따른 영향을 분자 및 생리적 수준에서 분석한 결과, 두 종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에너지 대사 교란 등 심각한 분자생화학적 변화를 확인했다.
남상은 박사후연구원은 “트리클로산은 내분비계 교란 등의 문제로 개인위생용품 사용이 제한됐지만 여전히 수계에서 검출되고 있다”며 “수생생물의 지속적 노출과 더불어 식탁에 오르는 생물로의 축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수생생물은 게놈 정보 부족으로 정밀 분석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전사·번역·대사 수준의 반응을 통합적으로 규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가 단순 독성 평가를 넘어 수생태계 영향평가의 정밀도를 높이고, 과학적 모델 구축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류와 갑각류에 대한 독성 작용 기전을 구체적으로 규명함으로써 향후 환경 유해물질 관리 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정부 주도의 ‘수생태계 건강성 확보 기술개발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기후·환경 분야 정책과 연계된 실증적 연구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