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온라인에서 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 AI를 이용한 부당광고에 대해 연말까지 집중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온라인에서 의약품과 유사한 명칭, 효능·효과 등을 내세우거나 AI로 제작한 영상 등을 활용한 광고가 성행함에 따라 부당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식약처는 온라인 쇼핑몰, 누리소통망(SNS) 등에서 식품을 광고하는 게시물에 대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부당광고한 제품에 대해서는 제조업체와 판매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과 함께 의약품과 유사한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식품을 수거해 위해 성분 함유 여부를 검사한다. 점검결과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업체 등에 대해해서는 관련 기관에 행정처분 등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 등에 대한 온라인 불법 광고 행위를 적극 단속하고 엄중 처벌하여, 불법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식품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강검진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건강을 지키는 예방의학적 절차로, 제도 변화를 이해하고 주기에 맞게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심각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치료의 시작’은 국가건강검진이다. 바쁜 일상을 핑계로 계속 미루다 연말이 다가와서야 밀린 숙제하듯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2025년에는 건강검진항목이 일부 개편되었다. 검진 항목도 확대되고 검진 주기도 세분화되는 방식이며, 출생연도와 연령 기준이 일부 변경되었기 때문에 검진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올해부터 일반건강검진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홀수인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직장가입자 중 비사무직 근로자는 매년, 사무직 근로자는 2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해당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문을 발송하며,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도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직장인 검진은 회사가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검진으로, 근무 형태에 따라 주기가 다르다. 사무직 근로자는 2년마다, 비사무직 근로자는 매년 검진을 받아야 하며, 기본적으로 신체 계측, 혈압, 흉부 X선 촬영, 혈액 및 소변검사가 포함된다. 공단건강검진은 만 20세 이상 모
최근 동안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눈썹과 이마 라인을 개선하는 이마거상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소 절개 방식으로 회복 기간이 짧은 내시경 이마거상술이 기존의 절개형 수술을 대체하며, 자연스러운 리프팅을 원하는 이들 사이에서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대구 보메성형외과 이상윤 원장은 “내시경 이마거상술은 수술 후 효과는 기존의 절개 방식과 비슷하지만, 회복 속도와 부작용 측면에서는 월등히 유리한 시술이다. 수술 과정이 간단하고 절개 부위가 작아 일상 복귀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이마거상술은 두피 전체를 절개한 뒤 피부를 들어 올려 봉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과거에는 약 2시간 이상 소요되고 출혈이 많아 회복 기간도 길었다. 반면 내시경 방식은 피부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절개선만 필요한 최소 침습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시간도 20~30분 내외로 짧다”고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내시경 이마거상술과 기존 절개 방식의 결과는 효과 면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회복 기간과 부작용 발생률은 내시경 방식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윤 원장은 “내시경 방식은 골막을 안전하게 박리해 이마 조직을 자연스럽게 올리고, 이후 고정 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ARKO))와 함께 「2025년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식」을 개최하고, 12곳의 단체·기관을 새롭게 인증한다. 올해 인증식은 한국메세나대회와 함께 11월 11일(화)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되며, 문화예술후원 기업·단체 관계자가 참여하여 문화예술후원 성과와 나눔의 가치를 공유한다. 문화예술후원 인증제도는 문화예술분야 후원활동을 촉진하거나 모범적으로 수행하는 단체와 기관을 인증함으로써 민간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다. 2015년에 최초 시행된 이후, 올해 신규인증 12곳, 재인증 11곳 등을 포함하여 총 80개 단체·기관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인증을 받은 단체·기관은 ▴사단법인 세종시메세나협회, ▴재단법인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 ▴재단법인 영등포문화재단, ▴재단법인 충남문화관광재단, ▴(주)신세계디에프, ▴(주)우리은행, ▴(주)타임기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에이치에스효성첨단소재(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한국파파존스(주), ▴한세예스24홀딩스 주식회사 총 12곳이다. 이들 단체·기관은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기부활
국립울진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 이하 과학관)은 국민의 안전의식 향상과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국민 참여형 안전문화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가을 두 차례에 걸쳐 과학관 현장과 지역 행사장에서 진행되었으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참여층이 함께 안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일상과 생활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스스로의 안전 역량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교육은 응급구조 전문가들이 강사로 직접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참가자들은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집중 실습하며 생명 구조 기술의 숙련도를 높였다. 특히, 해양과학관의 특성을 살려 해변과 수상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가정한 심화 실습도 함께 실시해, 참가자들이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안전문화의 중요성을 깊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과학관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이 배우고, 체험하고, 실천하는 참여형 안전문화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해양 안전 실천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 농해수위 ) 어기구 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 충남 당진시 ) 은 10 일 , 국회 의원회관 제 4 간담회의실에서 「 기후재난 시대 , 소나무재선충병 국가방제 성공전략 세미나 」 를 개최했다 . 이번 세미나는 기후위기 심화로 확산 양상이 복잡해진 소나무재선충병의 방제정책을 전면 재점검하고 , 정부 · 지자체 · 전문가 · 시민단체 등이 함께하는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새로운 국가방제전략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행사에는 산림청을 비롯해 학계 , 연구기관 , 현장 전문가 ,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30 여 명이 참석했으며 ,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제정책 수립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 발제를 맡은 정종국 강원대 교수는 " 외래종 관리 이론에 기반한 소나무재선충병 대응전략 수립 방향 " 을 주제로 소나무재선충병 대발생의 원인을 분석하여 해외의 다양한 방제전략을 설명했다 . 정 교수는 “ 기후변화에 따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의 매개충의 분포변화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이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변화되고 있다 ” 면서 “ 우리나라의 방제정책도 국제사회의 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체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지원장 오시창)은 7일, 전북지역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 전북특별자치도 축산과와 함께 전북도청 농업인회관에서 스마트축산 ICT융복합 장비 도입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축산분야 ICT융복합 확산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은 설명회에서 스마트축산은 축산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해 정부의 ICT 융복합 확산 지원 사업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 사업방향에 맞춰 농가별 목표를 정하고 적절한 사업계획을 제시해야 정부 지원사업 선정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상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진행하는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 활동이 중요함을 설명했다. 아울러, 사업계획 작성에 필요한 축산 유통정보와 축산농가 분석정보 등을 제공하는 축산물원패스 서비스도 홍보했다. 설명회 이후 전북지역 스마트축산 대표 멘토인 심동범 양돈 농가의 스마트축산 도입 후의 생산성 향상 및 농장 운영 효율화를 통한 경영자의 삶의 질 개선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으며, 참석한 축산농가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며 스마트축산 도입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았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은 설명회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스마트축
한국해운조합 노동조합(위원장 박세현)이 창립 34주년을 맞아 상생과 협력의 노사 문화를 다짐했다. 노조는 10일 서울 강서구 한국해운조합 본사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고, 변화하는 해운산업 환경 속에서 조합원 권익 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설 뜻을 밝혔다. 기념식에는 내외빈과 조합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박세현 노조위원장은 “조직 문화를 시대 변화에 맞게 혁신해야 한다는 조합원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새롭게 구성된 노사 실무 협의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집행부는 조합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사측과 협력하되, 중요한 목표 앞에서는 물러서지 않는 강한 노조로서의 본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조합원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사 모두가 상생의 정신으로 함께 성장하는 한국해운조합을 만들어 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내항선원 근로소득 비과세 확대 등 4대 핵심 과제 달성을 위해 노조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전해노련) 송명섭 의장은 “노조위원장의 공약 중 실현 가능한 부분은 조합 정책
하루 대부분을 손과 팔을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팔꿈치와 손 저림은 흔한 증상이지만, 단순 피로나 혈액순환 문제로 넘기면 안 된다. 특히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저리거나 손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척골신경포착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척골신경은 팔꿈치 안쪽에서 손끝까지 이어지는 신경으로, 손의 감각과 손가락 움직임을 담당한다. 이 신경이 팔꿈치나 손목 부위에서 눌리거나 압박을 받을 경우 통증과 감각 이상이 발생한다. 압박 부위에 따라 ‘주관증후군’과 ‘척골관증후군’으로 구분되며, 모두 손 저림과 근력 저하를 동반하는 질환이다. 주관증후군은 팔꿈치 안쪽의 뼈 돌출 부위(주관)에서 척골신경이 눌려 생긴다. 장시간 턱을 괴거나 팔을 구부린 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 팔베개를 하고 자는 자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주로 네 번째, 다섯 번째 손가락의 감각 저하와 함께 팔꿈치 안쪽 통증이 동반되며, 증상이 심해지면 손가락이 굳거나 손 근육이 위축될 수 있다. 척골관증후군은 손목 안쪽의 좁은 통로(기용관)에서 신경이 눌려 발생한다. 자전거를 오래 타거나 손바닥에 지속적인 압력을 주는 동작이 원인으로 꼽히며, 심한 경우 미세한 손동작이 어렵고 물건을 집는 힘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나온씨어터에서 연극 '달이 두 개 뜨는 밤'(작·연출 이민구)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돼지열병의 위험이 도사리는 한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서로의 삶 위에서 버티며 살아가는 인간의 생태계를 잔혹하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달이 두 개 뜨는 밤은 단순히 가난과 사회적 약자를 다루는 서사에 머물지 않는다. 이민구 연출은 “살기 위해 누군가를 먹을 수밖에 없는 세계”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며, 인간 존재의 본성과 생존의 윤리를 감각적인 무대 언어로 표현한다. 작품은 오브제와 빛, 소리 등 다양한 감각적 장치를 통해 관객에게 ‘먹히는 세계’의 실체를 체험하게 만든다. 이민구 연출은 지난 2018년 한국극작가협회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후, 사회 구조 속에서 소외된 인간과 그를 둘러싼 시스템의 모순을 꾸준히 탐구해왔다. 그는 ▲장소성을 활용한 공연 '창문 너머의 잔상'(서울연극센터), ▲배우의 발화 중심으로 구성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2025 신진연출가전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 ▲창작 네트워킹 프로젝트 'ZY42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험적 연극언어를 구축해왔다. 이번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이민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