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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효율 높이고, 악취 줄이는 미생물제 개발

몸무게 14 % 증가, 돈분 악취 74 % 감소 효과

  돼지 몸무게는 늘려주고 돼지 분뇨 악취는 줄여주는 사료첨가용 미생물 처리제가 제품으로 나온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사료 흡수율과 장내 미생물 활력을 증진시켜 돼지 몸무게를 늘리고 악취를 줄이는 혼합사료용 미생물제를 개발,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본격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 예정인 미생물제는 우리나라 전통발효식품인 된장에서 분리한 신규 미생물 ‘피치아 화리노사(Pichia farinosa)’와 토양에서 분리한 ‘바실러스 서브틸리스(Bacillus subtilis)’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기존 사료에 첨가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건조 분말 형태로 제품화했다.  

  이 미생물제에 대한 현장 적용 실험 결과, 기존 사료에 0.2 % 비율로 120일령 비육 돼지에 섞여 먹이면 30일 후에 미생물제를 먹이지 않은 돼지에 비해 몸무게가 약 14 %(101.3 kg→112.3 kg) 정도 더 나갔으며, 출하시기도 90일에서 80일로 10일 정도 앞당겨졌다.  

  또한 1주일에 한 번 돼지분뇨 중량 3 %의 비율로 돼지분뇨 위에 뿌렸을 때 악취의 원인인 아민가스가 돈방(축사 안의 구획된 공간) 내에서는 약 38 %, 돼지분뇨에서는 약 74 %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사료첨가용 미생물 처리제’를 2012년에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2013년 7월에 생균제 생산 전문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유재홍 박사는 “미생물제가 본격 보급되면 돼지 사육 시 필요한 사료보다 적은 양의 사료가 소요돼 사료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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