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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쌀로 만든 수제맥주 인기 높아

농진청, 한가루로 만든 쌀맥주 소비자 평가 우수

수제맥주의 인기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수제맥주의 풍미를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국산 쌀가루와 맥아(엿기름)를 섞어 제조한 쌀맥주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음평가와 설문조사 결과, 맛과 향, 종합기호도 측면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번 시음평가에 사용한 쌀맥주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특허기술인 ‘한가루 쌀 품종을 이용한 쌀맥주 제조방법’과 수제맥주 제조업체의 오랜 기술을 결합해 만든 제품이다.

‘한가루’는 쌀알이 부드러운 연질미로 일반 쌀에 비해 전분입자가 둥글고 조직이 치밀하지 않기 때문에 당화될 때 전분이 뭉치지 않고 발효가 잘되는 쌀 품종이다.


맥주 선택기준에 대한 설문 응답으로 맛(76%), 향(15%), 가격(5%), 브랜드(3%), 기타(1%)순으로 응답해 맥주선택에 있어 맛이 가장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맛에 대한 맥주 시음 평가 결과, 쌀맥주가 가장 높은 선호도(4.77)를 보였다(수제 맥주 4.53 > 라거맥주B 4.23 > 라거맥주A 3.64). 


쌀맥주가 시판될 경우, 응답자의 72%가 ‘구매의향 있다’고 대답을 했는데, 그 이유로는 부드러운 목넘김(37%) > 쌀맥주의 신기함(33%) > 향이 좋음(21%) 순으로 응답했다.

아직까지 쌀맥주가 대중화되지는 않았지만 경기도 김포, 전북 전주·고창, 경남 창원의 수제맥주 전문점에서 국내산 쌀로 만든 쌀맥주가 판매되고 있으며, 쌀맥주 특유의 깔끔한 맛에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농진청은 쌀맥주 실용화를 위해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준비 중이며, 다양한 쌀맥주 가공제품 개발과 맥주원료 국산화를 위해 산업체와 협력연구를 수행중이다.


농진청 김선림 수확후이용과장은 “국산 쌀로 향과 목넘김을 개선한 쌀맥주를 만들 경우, 시판되고 있는 맥주와 맛과 품질 면에서 차별화가 가능해 쌀 소비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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