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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게 필요한 건 기술 아닌 사고방식”… 세계 장관들, IYF 마인드교육에 공감

‘2025 세계장관포럼’ 부산서 성료, 26개국 정책결정자들 청년 교육 대안으로 ‘마인드교육’ 제시

 

전 세계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마인드교육’이 부상하고 있다.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한 2025 세계장관포럼(The 13th World Ministers Forum)이 지난 9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파라과이,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 26개국에서 장·차관 및 고위 정책결정자 46명이 참석해 ‘마음의 회복이 곧 국가의 미래’라는 철학 아래 마인드교육의 가능성과 방향을 모색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사회적 문제와 마인드교육을 통한 해결방안’을 중심 의제로 삼았다.


참석자들은 청년들의 사고력 저하, 중독과 자제력 결핍, 정서적 고립 등 글로벌 공통의 사회적 문제를 지목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교육방식으로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회 축사를 통해 “청년은 각국의 미래이자 인류의 자산”이라며 “부산은 세계 각국과 함께 청년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앞장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우간다 재무계획 및 민영화투자부 아니테 에블린(Anite Evelyn) 장관은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사고방식의 변화”라며, 마인드교육을 통한 자제력 회복과 도덕성 회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에티오피아 법무부 오모드 오줄루 오붑(Omod Ojullu Obup) 차관은 “마인드의 변화 없이는 사회개혁이 지속될 수 없다”며 교정시설 내 재범률 감소, 공직자 윤리 향상 등 구체적인 성과를 사례로 소개했다.


파라과이 청년부 살마 아구에로(Salma Aguero) 장관은 “청년의 문제는 경제적 차원을 넘어선 마음의 문제”라며, 중독 예방 프로그램 ‘Plan SUMAR’과 함께 마인드교육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통가 교육부 우힐라모엘랑기 파시(Úhilamoelangi Fasi) 장관은 “마인드교육은 비판적 사고력과 감정조절, 사회적 유대감을 아우르는 전인적 접근”이라고 평가하며, 자국 청년 정책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키리바시 교육부 루아테키 테카이라(Ruateki Tekaiara) 장관은 “마인드교육은 기존 시민성·가정생활 교육과 통합해 정규 교육과정에 편입이 가능하다”며, 탈락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통합 전략을 소개했다.


케냐 청소년 및 창조경제부 피키리니 제이콥스 카토이 카힌디(Fikirini Jacobs Katoi Kahindi) 차관은 “마인드교육은 청년의 감정지능, 커뮤니케이션 능력, 비판적 사고력을 높여주는 실질적 교육”이라며 정부 차원의 확대 방침을 언급했다.


콩고민주공화국 국회의원 세레스탱 무사오 칼롬보 음부유(Célestin Musao Kalombo Mbuyu)는 “디지털 중독, 허위정보, 사이버 범죄 등에 대응하려면 판단력과 도덕성을 길러주는 정신 교육이 필요하다”며, IYF를 ‘행동과 태도를 바꾸는 실험실’로 비유했다.


포럼을 주최한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청년의 마음이 바뀌면 인생이 바뀌고, 이는 국가와 세계의 미래를 바꾼다”며 “진정한 변화는 마음 깊은 곳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참가국들은 마인드교육을 단순한 인성교육 차원이 아닌, 청년 정책과 교육 시스템의 전략적 대안으로 인식하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IYF는 2025 IYF 월드캠프를 통해 105개국 청소년 및 대학생 약 2만여 명을 초청해 글로벌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포럼에 참석한 각국 장·차관 및 교육 리더들은 캠프 기간 동안 다수의 국제 회의와 워크숍을 통해 마인드교육의 효과와 정책 도입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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