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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 비수술치료로 관리할 수 있을까

 

척추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뒤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누구나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수술만 하면 고통에서 벗어날 줄 알았다가, 되레 예전보다 더 심한 통증이 생기거나 재발해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상태를 의학적으로는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수술 후 일정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시 나타나는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은 전체 척추 수술 환자 중 최대 40% 정도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척추 수술 빈도가 높고 고령 환자의 비중도 크기 때문에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을 겪는 환자 역시 많은 편이다. 흔히 수술 후 후유증 때문에 통증이 생긴다고 여기지만,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이 나타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수술이 불필요하게 진행되었거나 수술 당시 병변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았거나, 아니면 수술 부위에 새로운 염증이나 신경 유착이 생겼을 수 있다. 이외에도 통증의 원인을 MRI로 명확히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진단과 치료 모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만일 수술 후 통증이 6개월 이상 계속되면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척추 수술을 하고 나면 통상 3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회복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6개월이 넘도록 통증이 개선되지 않거나 통증이 점점 악화된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재수술을 고민하는 환자도 많지만, 안타깝게도 재수술을 해도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척추는 구조적으로 매우 민감한 부위이고, 수술을 반복할수록 신경 손상이나 유착 등의 위험이 커진다. 그만큼 후유증이 남을 우려가 크기 때문에 재수술보다 먼저 비수술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증증후군에 시달리는 환자에게는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신경차단술이다.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주변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고, 통증 신호 전달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시술 시간은 10분 내외로 짧고 입원이 필요 없어 부담이 적다.

 

프롤로테라피나 체외충격파 치료도 조직 재생을 유도하고 혈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법으로, 통증의 원인에 따라 단계적으로 병행할 수 있다.

 

도수치료 역시 빠질 수 없다. 전문 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뭉친 근육을 풀고, 틀어진 척추나 관절의 정렬을 교정해 통증을 줄이는 방식이다. 운동치료와 함께 진행하면 기능 회복과 자세 교정에도 효과적이다.

 

시흥 365탁정형외과 탁대현 원장은 “수술을 한 번 받은 환자들은 재수술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삶의 질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환자들이 많다. 중요한 것은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고, 그에 맞는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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