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군이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하며 외국인 선수단을 초청해 지역 문화를 알리는 활동에 나섰다.
군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초등학교 소프트테니스 대회에 참가한 일본 쿠라시키 선수단을 초청, 21일 하루 동안 순창의 주요 명소를 체험하는순창투어를 진행했다.
투어에는 지도자와 초등부 선수, 학부모 등 총 23명이 참여했으며, 선수단은 먼저 강천산군립공원을 방문해 울창한 숲과 계곡을 거닐며 청정 자연을 체험했다.
이어 고추장 민속마을 장류 체험관을 찾아 전통 발효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 음식문화의 깊이를 느꼈다.
순창군은 이번 투어를 시작으로 외국인 선수단 대상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강천산과 장류체험관 등 주요 관광자원과 함께 순창의 매력을 해외에 알리고 스포츠를 통한 국제 우호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투어에 참가한 일본 쿠라시키 선수단 관계자는 “순창에서 자연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장류체험이 인상 깊었고, 선수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순창투어는 단순한 관광 체험을 넘어 스포츠 외교와 문화 교류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선수단과의 교류를 확대해 순창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라시키 소프트테니스팀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 단체전과 복식에서 각각 준우승, 여자부 복식에서는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한국 초등 선수들과의 교류 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