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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귀 앞 작은 혹, 귀젖은 성장 전에 제거가 중요한 이유

 

아기를 키우다 보면 귀 앞쪽에 작은 혹처럼 튀어나온 돌기를 발견하는 부모들이 있다. 흔히 ‘귀젖’이라고 부르는 이 돌기는 의학적으로 스킨텍이라 하며, 태아 시기 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선천적 기형이다.

 

신생아 1000명 중 약 5명꼴로 나타날 만큼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겉으로는 단순한 피부 융기처럼 보여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그러나 성장과 함께 크기가 커지면서 아이의 심리와 외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귀젖은 단순히 미용적 차이로만 볼 문제가 아니다.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 외모의 작은 차이도 놀림이나 위축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자존감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부모 입장에서는 발견 즉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부산 굳건병원 이상민 원장(성형외과 전문의)는 “귀젖은 시간이 지나면 연골이 단단해지고 크기가 커져 수술이 복잡해질 수 있다”며 “어릴 때 치료를 고려하면 흉터 부담을 줄이고 아이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 방법은 귀젖의 구조에 따라 다르다. 피부만 솟아 있는 경우라면 절제만으로 충분할 수 있지만 내부에 연골조직이 포함된 경우에는 뿌리까지 정밀하게 제거해야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봉합은 피부결을 고려해 세심하게 진행해야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귀는 혈관과 연골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해부학적 이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감염이나 비대칭, 흉터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영아의 경우에는 마취 방식도 달리 적용된다. 보통 대부분의 영·유아의 마취는 전신마취의 위험을 벗어나는 수면마취를 주로 이용한 국소마취를 이용한다. 아기가 자연스럽게 잠든 상태에서 통증을 조절하며 수술을 진행해 불필요한 마취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귀젖은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돌출이지만 성장 과정에서 아이의 심리와 신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이상민 원장은 “작은 차이라고 가볍게 여기기보다는 아기의 미래를 생각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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