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올가을 개항장의 매력을 필름카메라로 기록하는 특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시는 10월부터 11월까지 1883개항살롱에서 ‘필름카메라로 떠나는 낭만 개항장’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레트로 감성을 살려 필름카메라로 개항장의 풍경을 직접 촬영하고, 결과물을 전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 주말을 활용해 청년층의 참여를 확대하고, 개항장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주요 프로그램은 필름카메라 원데이 클래스(강의·출사), 참가자 작품 전시회로 구성된다.
원데이 클래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주말 총 8회에 걸쳐 열리며, 회차당 20명씩 총 16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촬영 기법 강의를 들은 뒤 개항장 주요 관광지를 찾아 출사에 나선다.
우수 작품은 오는 12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열리는 사진전에 공개된다.
참가 신청은 9월 24일부터 온라인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세부 사항은 인천시 및 1883개항살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준성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개항장의 숨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1883개항살롱 상설 운영, 공방 체험, 제물포 웨이브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항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