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출산가구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새로운 교통복지 정책을 내놓았다.
인천시는 10월 1일부터 ‘인천 아이패스(i-패스)’에 출생가구 부모 혜택을 추가한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차비드림은 출생가구 부모의 대중교통비를 지원해 가계 부담을 줄이고 출산율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제도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생신고한 인천시 거주 출생가구 부모로,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년도까지 매월 이용한 대중교통비의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
첫째 자녀 출생 시 부모 교통비의 50%, 둘째 이상부터는 70%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K-패스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누리집에서 카드번호 등록과 회원가입을 완료하면 된다.

기존 인천 i-패스 이용자도 ‘MY메뉴’에서 별도로 ‘차비드림’ 신청을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존 i-패스 지원과 중복 지급은 되지 않는다.
사업 시행을 앞두고 유정복 시장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터미널역에서 시청역까지 지하철을 직접 탑승하며 시민과 소통하고, 사업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홍보에 나섰다.
유 시장은 “출생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 환급 혜택을 확대했다”며 “고물가 시대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시민의 삶에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