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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무용단, 뉴질랜드서 한국 전통과 창작 무용 선보여

한-뉴 FTA 발효 10주년 기념공연 성황…크라이스트처치·오클랜드 관객 2700여 명 열광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백현순)이 한국-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을 기념하는 초청공연을 지난 20일 크라이스트처치와 23일 오클랜드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외교부와 인천시가 주최하고, 주뉴질랜드 대한민국대사관 및 주오클랜드분관, 인천시립무용단이 주관했다.


공연에는 총 7개의 레퍼토리로 구성된 해외용 브랜드 작품 춤, 풍경이 선보였다.


1부는 전통무용의 고유한 멋을, 2부는 대표 창작 레퍼토리 '만찬-진, 오귀' 중 무무 부분을 중심으로 한국의 자연과 삶의 풍경을 무대에 담았다.


특히 강렬한 창작 작품들은 신과 인간, 삶을 주제로 뉴질랜드 마오리 전통예술과 맞닿아 관객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뉴질랜드 남섬 최대 한인 거주지인 크라이스트처치 공연은 약 1000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교민 사회와 현지 시민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공연장 로비에서는 ‘한국의 날’ 사전 행사로 리셉션, 전통놀이 체험, 전시가 진행됐으며, 마오리 전통 하카 공연도 무대에 올라 양국 문화 교류의 상징적 장면을 연출했다.


김창식 주뉴질랜드대사는 기념 축사에서 “FTA 발효 이후 지난 10년간 양국 교역이 두 배 이상 확대됐으며, 전쟁 참전으로 맺어진 인연이 오늘날 신뢰와 우정의 초석이 됐다”며 “이번 공연이 앞으로 10년을 향한 희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필 메이저 크라이스트처치 시장도 “양국 간 문화 교류 확대가 경제와 사회 전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지난 23일 오클랜드 공연은 ‘아오테아 센터 키리 테 카나와 극장’에서 개최됐다.

 


1700여 명의 현지 관객이 1, 2층을 가득 채웠으며, 뉴질랜드 정부 관계자와 외교·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공연 종료 후 객석은 기립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으며, 관객들은 “케이팝의 뿌리에 이런 깊은 전통예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뜻깊었다”는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이번 뉴질랜드 공연은 한-뉴 FTA 10주년을 기념하는 외교 행사이자, 한국과 뉴질랜드가 향후 10년간 문화·경제 협력을 이어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된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지난 2019년 이후 외교부와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해외 공연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가 외교와 도시외교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내 공연을 통해 관객과의 만남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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