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마산에 위치한 세계 최초 로봇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경남로봇랜드재단(원장 최원기)이 청렴·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국제 인증에 도전한다.
재단은 30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며 “단순히 인증 획득을 넘어 청렴 실천을 통해 국민과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로봇산업과 로봇문화 발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 심사는 정부 산하 종합 인증·평가기관인 중소벤처기업인증원(KOSRE)이 맡았다.
심사 범위는 로봇랜드 조성·관리·운영과 함께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 및 정책 지원 전반이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지능형로봇개발 및 보급촉진법에 근거해 설립된 경남 출연기관으로, 로봇연구센터·컨벤션센터·전시체험시설·테마파크·숙박시설 등을 갖춘 세계 최초 로봇 복합문화공간인 ‘경남 마산로봇랜드’를 운영 중이다.
테마파크 사업자로서 수익 창출과 동시에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성 준수가 중요한 과제다.
재단은 지난해 GRF-ESG 경영 선포에 이어 올해는 임직원의 청렴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쳤다.
‘청렴카페’라는 이름의 사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렴 표어 발굴, 개인별 청렴 좌우명 만들기, 청렴 음료 나눔 행사 등을 진행했다.
또한 반부패·행동강령 위반 집중 신고기간 운영, 청렴도 자가진단, 직무청렴 계약 체결 등으로 조직문화 혁신을 꾀하고 있다.
최원기 원장은 “ISO 인증 추진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재단의 청렴·윤리경영 체제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계기”라며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경남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로봇산업 진흥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