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이 또 한 번 대규모 음악 축제로 뜨거운 주말을 보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18일과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25 매들리메들리 페스티벌이 약 6만명의 관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컬쳐띵크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인천 중구청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국내외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데뷔 후 처음으로 국내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단독 출연하며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소녀시대 태연, QWER, 올데이프로젝트, 볼빨간사춘기 등 인기 아티스트 43팀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힙합 중심의 구성에서 올해는 장르를 확장해 K-POP, 인디, EDM 등 다양한 음악을 아우르는 축제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이번 페스티벌은 컬쳐파크와 스튜디오 두 개의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관객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무대 간 이동 거리를 최소화했다.
또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중구청, 주최 측은 지역 주민에게 할인권과 초대권을 제공하고, 문화 소외계층을 초청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운영해 의미를 더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틀간 약 6만 명의 관객이 인천을 찾았으며, 이 중 해외 관객 1만 2천 명이 포함됐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382억원(생산유발 기준)으로 추정된다.
숙박, 교통, 외식, 관광 등 지역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인천이 글로벌 이벤트 개최 도시로 자리매김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최근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에 이어 이번 ‘매들리메들리 페스티벌’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처럼 대규모 글로벌 축제가 인천에서 지속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들리메들리 페스티벌은 올해 2회째를 맞이한 국내 대표 복합 음악축제로, 인천이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