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탄소중립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28일 송도 컨벤시아와 해돋이공원에서 올해 탄소중립 숲놀이 한마당을 열고,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놀이를 통해 탄소중립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사)한국숲유치원협회 인천지회(지회장 김서경)가 주관하고 인천시가 후원했으며, 전국 규모 행사로 확대돼 숲유치원과 유아숲체험원 등에서 영유아 20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탄소중립 주제 공연과 유아숲 정책 특강으로 시작해, 해돋이공원에서 친환경 만들기마당과 숲체험 놀이마당,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나무의 소중함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배우며, 분리배출과 에너지 절약 등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림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관계자 3명이 인천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수상자는 ▲숲속어린이집 윤상숙 원장 ▲공룡숲어린이집 전소현 원장 ▲프라디움어린이집 김선미 원장이다.
박세철 인천시 녹지정책과장은 “아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고,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아숲교육을 통해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후행동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