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소상공인 물류비 절감정책 ‘천원택배’의 2단계 확대사업을 10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를 통해 인천지하철 전 역사(60곳)로 서비스가 확장되며, 여성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12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천원택배는 인천시가 지하철 역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건당 10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물류 혁신모델이다.
지난 2023년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된 이후, 1년 만에 누적 배송 100만건을 돌파하고 7400여개의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시민 체감형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2단계 확대를 통해 인천지하철 1·2호선 전역에 집화센터 60개소를 설치하고 운영인력 159명을 투입했다.
이 중 120여 명은 여성과 노년층을 신규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두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10일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 집화센터를 방문해 시설 점검과 배송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근무환경과 안전관리 체계를 확인했다.
이어 소상공인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천원택배 덕분에 물류비 부담이 줄고 배송 효율이 높아져 매출이 10% 이상 늘었다”며 “이번 2단계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시장은 “천원택배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끄는 인천형 공공생활물류 모델”이라며 “물류비 절감과 매출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확대 시행으로 서비스 품질과 접근성을 높이고, 친환경 배송체계를 확산시켜 지속가능한 도시 물류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