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올해 10월 수출입 실적이 집계 결과, 수출은 50.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1% 감소했고, 수입은 47.3억 달러로 18.6% 줄어 무역수지 3.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수출은 1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고, 수입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출 중량은 전년 대비 2.5% 줄어든 93.9만 톤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은 33.9% 증가했지만, 반도체(-14.8%), 승용차(-2.2%), 철강제품(-8.5%), 기계류와 정밀기기(-8.4%), 의약품(-4.2%), 무선통신기기(-45.0%)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 가운데 베트남(36.5%), 대만(75.5%), 독립국가연합(77.2%), 싱가포르(18.9%) 등은 증가했으나, 중국(-51.1%), 미국(-30.6%), 유럽연합(-11.1%)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수출은 8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미국 수출도 3개월 연속 줄었다.
특히 인천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으며, 승용차는 신차(-44.1%)가 3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중고차(97.6%)는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철강제품 역시 1개월 만에 8.5% 감소했다.
수입에서는 기계류와 정밀기기(22.2%), 광물(0.7%), 화공품(9.8%)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28.4%), 원유(-9.3%), 가스(-46.8%), 수송장비(-10.0%) 등은 줄었다.
세부적으로 소비재 수입은 35.7% 증가했으며, 금(640.7%), 가전제품(45.6%) 등이 늘었다. 반면 곡물(-24.9%), 의류(-16.3%) 등은 감소했다.
원자재 수입은 24.3% 감소했고, 자본재 수입은 22.1% 줄었다.
국가별로는 호주(18.4%), 미국(13.7%) 등에서 수입이 증가했지만, 대만(-9.9%), 중국(-27.4%), 일본(-25.4%), 중남미(-32.5%), 유럽연합(-4.8%) 등은 감소했다.
인천항을 통한 10월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28.2만 TEU로 전년 동월 대비 6.0% 감소, 전국 비중은 11.0%를 기록했다.
이번 통계는 인천지역 수출입 동향과 물동량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며, 주요 수출품목과 교역국에 따른 산업별·국가별 전략 재점검 필요성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