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미래 행정서비스 혁신을 위한 신청사 건립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미추홀구는 3일 현 구청 운동장에서 신청사 기공식을 개최하고, 주민 중심의 행정환경 구축을 위한 대규모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구민과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신청사 건립의 의미를 함께 기념했다.
식전 공연, 기념 영상 상영, 축사 등이 이어지며 구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 청사는 옛 경인교육대학교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 시설 노후화는 물론, 여러 건물에 행정 기능이 분산돼 주민 업무 편의성이 떨어지는 등 구조적 문제가 지속돼 왔다.
구는 신청사 건립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행정 효율성과 대민 서비스 접근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이번 기공식은 미추홀구 미래 100년을 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주민이 한 자리에서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받고, 소통·문화 기능까지 누릴 수 있는 스마트하고 품격 있는 청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디씨알이에 감사드리며, 구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정에 돌입하며,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신청사는 총사업비 800억원을 투입해 숭의동 현 청사 부지에 연면적 2만 5750㎡,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 전액은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 사업자인 ㈜디씨알이가 기부채납 방식으로 부담하며, 구는 올해 4월 디씨알이와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