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한 트램 도입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신속 추진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기획재정위원회·인천 연수을)은 17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송도 트램 신속 추진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일영 의원을 비롯해 장성숙 인천시의원, 김희철 전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국립인천대 도시공학과 윤병조 교수 등 교통 분야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해 송도 트램의 조속한 추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이후 추진 과제 ▲인천시의 역할과 향후 계획 ▲트램의 교통 특성과 장단점 ▲송도 트램 도입 효과 및 해외 사례 분석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첫 번째 발제는 장철배 인천시 교통국장이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이후 인천시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두 번째 발제에서는 윤병조 국립인천대 교수가 ‘송도 트램, 지속 가능한 도시를 향한 첫걸음’을 주제로 트램 도입의 필요성과 효과를 설명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트램과 기존 교통수단의 비교, 송도국제도시 내 순환 교통체계 구축 필요성, 광역교통과의 연계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주민들과의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정일영 의원은 토론회에서 “송도국제도시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교통을 비롯한 생활 필수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내부 생활권 순환과 광역교통망 접근성, 환승 연계성 강화를 위해 송도 트램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 “송도 트램은 총 연장 25.18km, 38개 정거장을 지나 송도 전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현재 확정·고시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와 인천시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업무 보고를 통해 신속 추진을 꾸준히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광역교통망과의 연계와 관련한 주민 질의에 대해서는 “GTX-B 노선은 지난 7월 착공했으며, 내년도 예산에 관련 예산 3095억원을 확보해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인천 1호선 송도 연장은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고, 송도~강남 M버스 노선도 면허 발급을 완료해 내년 상반기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일영 의원은 “GTX-B, 인천 1호선 연장, M버스 등 광역 및 시내 교통망과 송도 트램이 유기적으로 연계될수록 송도국제도시의 교통 편의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송도 트램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송도 트램을 중심으로 한 종합 교통 확충 전략을 공유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전문가, 시민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