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의 실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 교육이 인천에서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7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상근이사와 조합 담당 직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운영실무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협동조합의 실질적인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조합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교육 과정은 협동조합 공동사업 사례, 조합 운영 실무, 회계·세무 관리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 중심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김진석 이상네트웍스 팀장이 협동조합 공동사업 사례인 공동구매 보증제도를 소개했다.
김 팀장은 협동조합을 통한 원·부자재 구매자금 지원 방식과 보증기금·금융기관 간 보증 구조를 설명하며,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 절감과 거래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김재영 박사는 협동조합 운영 실무를 주제로 정기총회 준비 절차와 이사회 의결 과정 등 조합 운영에 필수적인 사항을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총회 과정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주요 지적 사례를 중심으로, 관련 법령과 규정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이지현 공인회계사가 조합회계준칙과 결산 절차를 상세히 안내했다.
이 회계사는 조합원 지분대장 작성 방법과 세무 특례 적용 시 유의사항 등을 중심으로 실무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회계·세무 관리 포인트를 설명했다.
교육에 참석한 문성길 인천경기알루미늄협동조합 상무이사는 “내년 2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사업결산서와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무에 꼭 필요한 내용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승찬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협동조합이 지역 제조업과 중소기업 경제력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과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특히 내년에는 인천시와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AI 기반 스마트 제조 혁신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