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해 온 ‘인천 i-패스’가 국토교통부 주관 올해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세종시 국책연구단지 연구지원 A동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인천 i-패스’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시민 체감 효과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통·환경 분야 담당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따라 매년 인구 10만명 이상 71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통 분야의 환경·사회·경제적 성과와 정책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인천시는 앞서 지난 2022년과 지난해에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교통 정책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평가는 인구 규모와 도시 특성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인천시의 ‘인천 i-패스’는 그룹 구분과 관계없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교통비 절감 효과와 정책 지속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전국 7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정책 추진 성과와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5월 ‘인천 i-패스’를 도입한 이후 같은 해 8월 ‘광역 i-패스’를 시행했으며, 올해 10월에는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 등 단계적인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을 추진해 왔다.
또한 내년 7월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 이용이 가능한 ‘i-실버패스(가칭)’를 도입할 계획이다.
장철배 인천시 교통국장은 “인천 i-패스는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이번 선정은 그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정책을 확대해 친환경·지속가능 교통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