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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마다 반복되는 아이 콧물과 코막힘, 감기 아닌 비염일 수 있다

 

춥고 건조한 겨울철이 되면 아이가 반복적으로 콧물을 흘리고 코막힘으로 잠을 설치는 경우가 잦아진다. 많은 보호자들이 이를 단순한 감기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같은 증상이 겨울 내내 이어진다면 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감기와 비염은 증상이 비슷해 보일 수 있으나 발생 원인과 경과, 관리 방식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초기에는 맑은 콧물이 흐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끈적하고 누런 콧물로 변하고, 발열이나 인후통,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반면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와 같은 특정 알레르겐이나 급격한 온도 변화, 건조한 공기 등 외부 자극에 대한 코 점막의 과민 면역 반응으로 발생한다. 물처럼 맑은 콧물이 지속적으로 흐르고, 재채기와 코 가려움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며, 감기와 달리 증상이 장기간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겨울철 비염은 건조한 실내 환경과 잦은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해 악화되기 쉽다. 난방으로 인해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 코 점막이 쉽게 자극을 받아 염증 반응이 심해지고, 찬 공기에 노출될 때 증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여기에 알레르기 비염은 가족력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많아, 부모 중 한 명이 비염을 앓고 있다면 아이에게 나타날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문제는 비염이 단순히 코 불편감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성장기 아이의 경우 밤새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깊은 잠을 자기 어렵고, 이는 성장호르몬 분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숙면 부족은 낮 시간의 집중력 저하와 피로감으로 연결돼 학습에도 영향을 준다. 또한 코의 기능이 떨어지면 후각이 둔해져 식욕이 감소하고 전반적인 컨디션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만 4세에서 7세 사이는 비강 구조가 성인과 유사해지는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에 나타나는 비염 증상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 비염으로 고착될 가능성이 높다. 만성화된 비염은 성장기 전반에 걸쳐 아이의 생활 리듬과 건강 상태에 지속적인 부담이 될 수 있어 조기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겨울철 비염 관리를 위해서는 생활 환경 관리와 함께 아이의 전반적인 면역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실내 온도는 20~23도, 습도는 50~60% 수준으로 유지해 코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돕는 것이 기본이다. 추운 날씨에도 하루 한 차례 이상 환기를 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고, 침구류는 주기적으로 세탁해 집먼지 진드기 노출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카펫이나 먼지가 쌓이기 쉬운 커튼, 담요 사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함소아한의원 해운대점 안예지 원장은 “환경 관리와 더불어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아이 스스로 외부 자극을 이겨낼 수 있는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염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심해진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의 상태에 따라 콧물과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전반적인 면역 균형을 돕는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철 비염은 단순한 코 증상이 아니라 아이의 수면, 성장, 학습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복되는 증상이 있다면 감기로만 넘기기보다 아이의 체질과 생활 환경을 함께 살펴 조기에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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