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밸브 산업을 이끌어 온 삼창주철공업㈜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명문장수기업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24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삼창주철공업㈜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서부지부와 함께 ‘명문장수기업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명문장수기업 제도는 업력과 경영성과, 사회적 책임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중소기업 성장의 모범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도입됐다.
해당 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동일 업종에서 45년 이상 사업을 지속해야 하며, 성실한 조세 납부, 법규 준수,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혁신 역량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정책자금, 연구개발(R&D), 수출 등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혜택이 주어지며, 기업 및 제품 홍보에 명문장수기업 마크를 활용할 수 있다.
올해는 총 96개 기업이 신청해 중소기업 9곳과 중견기업 1곳이 신규 선정됐으며, 전체 명문장수기업은 63개사로 늘어났다.
특히 삼창주철공업㈜은 인천지역에서 두 번째로 명문장수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의미를 더했다. 업력 47년의 삼창주철공업㈜은 아시아 최초로 미국 UL과 FM 안전인증을 획득하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소방용 밸브 전문기업이다.
주조부터 가공·조립·시험·포장까지 전 공정을 한 공간에서 수행하는 일괄 생산 시스템을 통해 높은 품질 경쟁력을 유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날 현판 제막식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는 명문장수기업 헌정 영상 상영과 함께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인천중기청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선정된 명문장수기업 53개사의 평균 업력은 58년에 달하며,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액은 120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선정 전과 비교해 평균 매출이 22% 이상 증가했으며, 일부 기업은 매출과 고용이 각각 100%, 50%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명문장수기업이 국가가 인정한 자긍심과 명예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