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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0세 10명 중 6명은 일한다, 인천 신노년 노동시장 전환 필요

인천연구원 “계속고용·재취업·창업 아우르는 유연한 일자리 정책 시급”

 

인천시 60~80세 노인 10명 중 6명은 현재도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인구의 노동 참여가 일상화되는 가운데, 재정지원 일자리를 넘어 민간 중심의 유연한 노동시장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인천연구원은 올해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신노년을 위한 유연한 노동시장 환경 조성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신노년’ 세대의 노동 참여 실태를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화가 선행된 국가들은 저출생에 따른 연금 납부자 감소와 베이비붐 세대 은퇴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겪으며 고령 인력 활용을 확대해 왔다.


여기에 차별 금지 문화 확산이 더해지며 고령 노동의 사회적 수용성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흐름에 더해 일에 대한 높은 가치 인식과 노후 소득 보완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노인의 노동 참여 욕구가 더욱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노인일자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만 노인 인구 증가와 일하고자 하는 수요 확대에 따라, 공공 재정지원 일자리뿐 아니라 민간 일자리로의 진입을 지원하는 정책적 전환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인천시 60~80세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0.1%가 현재 어떤 형태로든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 중 52.6%는 단독 자영업자로, 주당 평균 근무일수는 6.1일, 주당 근무시간은 54.7시간에 달해 다른 근로 형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천시 노인들은 평균 71.1세까지 일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과거 가장 오랫동안 종사했던 일자리에 다시 참여하고자 하는 욕구가 가장 높았다.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는 ‘노인일자리 확대’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보고서는 신노년 일자리 정책을 계속고용, 재취업, 창업의 세 영역으로 나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계속고용 분야에서는 ‘일생잡 시범사업’과 ‘고령근로자 건강진단 지원사업’을, 재취업 분야에서는 ‘신노년 일자리 지원사업 운영’, ‘인천 시니어워크센터 설치’, ‘인천 시니어 채용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창업 분야에서는 신노년 맞춤형 창업지원 서비스인 ‘i-시니어밸리’ 도입을 제시했다.


양지훈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의 고령자 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근로자의 계속 근로 욕구를 효과적으로 매칭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지역의 산업 구조와 수요를 반영한 신노년 맞춤형 일자리 개발이 인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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