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이 싱가포르의 주거·생활 인프라 통합 정책을 분석하며 인천도 생활권 중심의 도시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연구원은 최근 기획연구 과제 ‘질 높은 주택·생활인프라 조성을 위한 싱가포르의 대응 관점’ 연구 결과를 통해 인천이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 도심 구조 변화 등 빠르게 변하는 도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주거와 생활 인프라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장기 도시계획인 롱텀플랜(Long-Term Plan)과 법정 도시계획인 마스터플랜(Master Plan)을 기반으로 도시 전체를 일관된 체계로 관리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주거·교통·녹지·상업 기능을 통합적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공공주택 공급기관인 싱가포르 주택개발청(HDB)이 전체 주택의 80% 이상을 공급·관리해 주거 안정성과 생활권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또한 철도와 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교통 허브를 중심으로 학교와 상가, 공원 등을 밀도 있게 배치한 ‘대중교통 연계형 자족도시(Self-Sufficient Towns)’ 모델을 구축해 도시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보고서는 싱가포르 도시정책이 과거 ‘주택 공급 중심’에서 ‘생활권 기반 도시 품질 관리’로 진화했다고 분석했다.
공공주택 고도화, 역세권 및 하천변 개발, 고령친화 리모델링(EASE), 복합개발과 공공공간 재설계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는 것이다.
특히 연구는 싱가포르 정책의 핵심 특징으로 ▲주거·교통·복지·문화 기능을 통합한 생활권 단위 계획 ▲노후 지역 정비 시 생활SOC를 결합한 통합 개발 ▲교통 결절점과 수변 공간을 활용한 복합개발 ▲고령자와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한 주택·서비스 통합형 주거 모델 ▲장기계획과 법정계획을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하는 계획 연계·모니터링 체계 등을 제시했다.
윤혜영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싱가포르는 도시계획과 주거정책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묶어 실행하는 점이 강점”이라며 “인천도 단지 중심의 주거정책에서 벗어나 생활권 단위 정책으로 전환하고 장기계획과 법정계획, 사업계획이 함께 작동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