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MOV 사건과 관련한 국가 주도의 대규모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VPN을 사용했기 때문에 추적을 피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이러한 기대가 현실과 동떨어진 판단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수사기관은 이번 사건에서 단순 접속 IP만을 기준으로 이용자를 특정하지 않는다. 서버 자료 확보 이후에는 회원가입 정보, 포인트 충전 내역, 다운로드 기록, 댓글 활동, 결제 흐름 등 복수의 데이터를 교차 분석하는 방식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접속 당시 VPN을 사용했는지 여부는 핵심 판단 요소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법무법인 이엘 성범죄 센터 민경철 대표변호사는 “AVMOV 사건에서 VPN은 방패가 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민경철 변호사는 “많은 이용자들이 IP를 숨기기 위해 VPN을 사용하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수사에서는 접속 경로보다 이용 행위의 흔적이 훨씬 중요하게 평가된다”며 “포인트 충전, 다운로드, 저장 기록은 VPN과 무관하게 서버와 기기 양쪽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사기관은 사이트 서버 분석을 통해 이용자의 계정 활동 내역을 확보한 뒤, 해당 기록을 결제 정보와 연동해 실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규제 특례를 누려온 카사코리아가 정작 지정 당시 부과된 핵심 조건을 수년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혁신’을 명분으로 규제 완화를 적용받았지만, 투자자 보호를 전제로 한 최소한의 의무는 사실상 방치돼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홍재근 대표가 이끄는 카사코리아가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18조를 위반해 과태료 1,200만 원을 부과받았다.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투자광고를 진행하면서 금융투자협회의 사전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부가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위반 기간은 2022년 2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약 2년 8개월에 달한다. 카사코리아는 2019년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플랫폼을 내세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당시 금융당국은 규제 특례를 허용하는 대신 투자자 보호를 위해 광고 관련 엄격한 조건을 부과했다. 투자상품 광고는 금융투자협회의 사전 심의를 반드시 거치고, 외부 매체를 활용할 경우에도 정보 제공 범위를 주소·접속 수단·청약 기간 등 최소한의 사항으로 제한하도록 했다. 과도한 마케팅 경쟁이 투자 판단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안전장치였다. 그러나 회사는 이 같은 조건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반려동물의 의료비 보장 한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하고 고객의 가입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KB 금쪽같은 펫보험’을 개정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반려 가구가 가장 우려하는 ‘의료비 한도 초과’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기존의 입·통원 의료비 통합 한도 방식에서 벗어나, 입원과 통원 각각 연간 2,000만 원씩 총 4,000만 원의 보장 한도를 제공함으로써 고가의 MRI·CT 촬영이나 대수술, 장기 입원이 필요한 중증 질환 상황에서도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반려동물의 수명 연장에 발맞춰 노령기 질환에 대한 보장도 세심하게 강화됐다. 반려견과 반려묘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암에 대비하기 위해 ‘항암 약물치료’ 보장을 신설하여 회당 30만 원, 연간 6회까지 보장한다. 또한 교통사고 등 상해나 수술 후 필수적인 특정재활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특정약물치료의 연간 보장 횟수를 기존 5~6회에서 12회로 확대하여, 정기적인 내원이 필요한 만성 질환 반려동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상품 개정에서는 고객의 가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상품 구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기획예산처가 주관하는 연기금투자풀의 신규 수탁은행(신탁업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기금투자풀은 기획예산처가 기금 여유자금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하나은행은 이번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연기금투자풀에 속한 기금 및 공공기관 투자자산의 취득, 처분, 결제, 보관 등 통합관리 업무를 전담하게 됐다. 이와 함께 기준가의 적정성 검증 및 운용행위 감시 등 수탁사로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경쟁입찰에서는 수탁사의 재무 안정성, 수탁 규모, 인적 자원, 내부통제 및 컴플라이언스, 전산시스템 등 다양한 항목에 걸쳐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차세대 수탁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수기 업무 대폭 축소, 운영 효율성 제고, 처리 용량 확대, 맞춤형 손님 리포트 제공 등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앞으로 차세대 수탁 시스템의 신속한 업무처리 속도와 정교한 프로세스로 연기금투자풀에 보다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선정으로 하나은행은 국민·공무원·사학·군인 등 4대 공적연금의 수탁 업무를 모두 전담하게 되어 ‘수탁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한우개량정보 앱의 ‘회원 전용 개량 서비스 고도화’를 올해 3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우선 개발된 메뉴를 5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축개량협회는 정·종신회원의 혜택 강화를 위해 회원 농가 전용 메뉴를 구축하고, 일반 농가와 차별화된 개량 서비스를 2024년 12월 2일부터 제공 중이다. 이번 고도화는 지난 1년간 운영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회원 농가와 협회 직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신규 메뉴를 개발하고 기존 서비스 항목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개량 서비스는 기존 8개에서 14개로 확대되었으며, ‘모바일 화면 확대 보기’, ‘2개 이상의 농장 정보 통합’ 등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강화하여 금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금년 1월 5일 우선 오픈된 서비스는 ▲씨수소 능력 및 후대(거세우) 도축성적 조회 ▲농가 보유 개체의 유전능력 분포 조회 ▲씨수소(아비)별 개체 등록 현황 조회 등이며, 모바일 화면 확대 보기 기능이 함께 도입되어 사용자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특히 회원 농가의 관심이 높은 ‘씨수소 능력 및 후대(거세우) 도축성적 조회’ 서비스는 기존 1개 메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이 이번달 1일자로 SK스퀘어 수석부회장직을 맡으며 자리를 옮겼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의 미래인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러나 재계 안팎에서는 SK의 배터리 사업이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한 시점에 사업 총괄 책임자가 핵심 투자 계열사로 자리를 옮기는 것을 두고 '책임경영'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SK그룹 배터리 사업의 핵심 인물로 2024년 6월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며, 에너지·배터리 사업 전반에 대한 글로벌 성장 전략을 주도했다. 특히 SK온의 글로벌 성장 전략과 해외 시장 확장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현재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글로벌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해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며 대규모 구조조정과 투자 축소를 검토해야 할 만큼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상황에 책임자가 성과에 대한 책임을 지기보다는 오히려 승진 형태의 인사를 통해 다른 부문으로 이동하는 모습은 일반적인 경영 상식과는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미국 브라운대 물리학 학사와 하버드 MBA
직업군인으로 복무하던 청년이 특수용접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며 기술인으로서의 제2의 인생을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학장 김연식, 이하 남인천폴리텍) 특수용접설비과를 졸업하고 현재 주식회사 심팩이엔지에서 근무 중인 김명준(35) 씨다. 김 씨는 약 7년간 군 복무를 마친 뒤 스쿠버다이빙 강사,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현장 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며 이색적인 경력을 쌓아왔다. 여러 직업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안정적이면서도 전문성을 갖춘 기술 직무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이에 숙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2024년 남인천폴리텍 특수용접설비과에 입학했다. 약 1년간의 집중적인 실무 교육을 통해 김 씨는 피복아크용접기능사와 가스텅스텐아크용접기능사 등 국가기술자격증 2종을 취득했다. 이후 학과의 체계적인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프레스 설비 전문 기업인 심팩이엔지에 입사하며 현장 기술인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현재 김 씨는 프레스 설비 제작을 위한 CO₂ 용접 업무를 담당하며 실무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그는 “육상 용접 기술을 더욱 숙련한 뒤 수중용접 분야까지 도전해 국내를 넘어
펨테크(FemTech) 기업 이너시아가 CJ온스타일에서 전량 매진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연초를 맞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너시아는 그간 축적해온 브랜드 신뢰를 바탕으로 당초 예상 목표치를 상회하는 성과로 성공적인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너시아(대표 김효이)는 여성의 삶 속 불편함을 과학으로 해결한다는 철학 아래,천연 흡수체 기술 라보셀(LABOCELL)™을 자체 개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라보셀™은 미세플라스틱 흡수체가 아닌 식물성 셀룰로오스를 기반으로, 반창고와 수술실 지혈 소재에서 착안해 개발된 독자적인 특허 기술이다. 이너시아는 생리대를 시작으로 여성청결제, 이노시톨 등 여성의 건강•위생 관리를 포괄하는 사업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단순 위생용품 브랜드를 넘어, 여성의 삶 전 주기에 걸친 프리미엄 웰니스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전량 매진은 실제 사용 경험을 통해 형성된 소비자 신뢰가 재구매와 추천으로 이어진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공동창업자이자 유통 부문 총괄 박지혜 이사는 “결국 삶의 불편을 해결하는 힘은 확실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잘 만들어진 제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혼술·홈포차 문화에 맞춰 ‘달밤포차 순살족발’과 ‘달밤포차 머릿고기’ 2종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밝혔다. 간편함은 유지하면서 집에서 즐기는 안주로서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해당 제품은 자사 온라인몰 도드람몰과 전국 롯데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새롭게 단장한 달밤포차 2종은 엄선한 원료육을 도드람만의 비법 육수로 삶아내, 늦은 밤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담백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특히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존 냉채겨자소스 대신 양념쌈장을 동봉해, 족발과 머릿고기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또한 순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담아내 별도의 손질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점도 1인 가구의 술자리나 홈포차 트렌드에 잘 어울린다. 달밤포차 순살족발은 전자레인지 약 1분 30초, 머릿고기는 약 10초만 데우면 따뜻하게 즐길 수 있으며, 데우지 않고 차갑게 먹어도 본연의 식감과 풍미가 살아나 술안주나 가벼운 야식으로 활용하기 좋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이번 달밤포차 2종 리뉴얼은 집에서 혼자 또는 소소하게 즐기는 홈포차 문화에 맞춰 맛과 구성을 한층 세밀하게 개선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드람은
고금리 대출과 불법 사금융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주)결강(대표 노서준)이 고금리•불법 사금융 대출 피해자들을 위한 전문 피해구제 솔루션을 1월 5일 공식 런칭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 악화와 금융 접근성 제한으로 인해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서민, 자영업자, 사회초년생을 중심으로 고금리 대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과도한 이자율, 불법 채권추심, 협박성 독촉 등이 이어지며 경제적•정신적 부담이 심각해지고 있어 실질적인 지원 시스템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주)결강이 선보이는 피해구제 솔루션은 ▲불법 이자 구조 분석 및 위법 계약 검토 ▲불법 추심 대응 지원 ▲합법적 피해구제 절차 컨설팅 ▲피해 상황 맞춤형 해결 플랜 제공 등을 통해 피해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결강 노서준 대표는 “고금리 불법 사금융 대출 피해는 단순한 채무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삶을 무너뜨릴 수 있는 심각한 사회 문제다. 이번 솔루션 런칭을 통해 피해자들이 현실적인 도움을 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런칭을 계기로 전국 단위 상담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