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의 대표 명소인 ‘계양아라온’에서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린 가을꽃 국화·백일홍 축제가 41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추석·개천절·한글날이 이어진 10월 황금연휴 기간에는 7일간 10만명 이상이 다녀가며 수도권 대표 관광명소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축제 기간 동안 계양아라온 전역은 국화와 백일홍 등 3천만 송이의 가을꽃으로 물들었으며, ‘빛의 거리’와 어우러져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가을 명소로 큰 사랑을 받았다. 수향원 일원에서 진행된 가을꽃 전시에는 대형 꽃 전시뿐만 아니라 포토존, 전통놀이, 미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한 전 연령층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월 점등된 ‘계양아라온 아트웨이(빛의 거리 3단계)’는 계양대교를 중심으로 설치된 경관조명과 미디어 영상 패널, 트릭아트존 등으로 밤이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SNS 인증샷 확산으로 ‘낮에는 꽃, 밤에는 빛’이라는 이미지를 확립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계양아라온은 도심 속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계양의 대표 공간으로, 빛의 거리와 가을꽃 축제를 통해 사계절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와 함께 ‘제12회 통합문화이용권(이하 문화누리카드) 수기공모전’을 열어 수상자 총 80명을 발표했다. 대상(문체부 장관상)으로는 이용자 부문에서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는 <문화누리, 나의 소확행을 찾은 열쇠>를, 사업담당자 부문에서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의 진솔한 경험담을 담은 <파랑새는 있다!>를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11월 12일(수) 오후 2시, 포스트타워(서울 중구)에서 개최한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 가족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3,696억 원(국비 2,587억 원과 지방비 1,109억 원)을 투입해 264만 명에게 연간 14만 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는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경험한 진솔하고 다채로운 문화 향유의 일상과 추억을 이야기하고 공유하기 위해 매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와 사업담당자 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올해 공모전에서는 총 849편의 수기를 접수했다. 내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문체부 장관상) 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ARKO))와 함께 「2025년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식」을 개최하고, 12곳의 단체·기관을 새롭게 인증한다. 올해 인증식은 한국메세나대회와 함께 11월 11일(화)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되며, 문화예술후원 기업·단체 관계자가 참여하여 문화예술후원 성과와 나눔의 가치를 공유한다. 문화예술후원 인증제도는 문화예술분야 후원활동을 촉진하거나 모범적으로 수행하는 단체와 기관을 인증함으로써 민간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다. 2015년에 최초 시행된 이후, 올해 신규인증 12곳, 재인증 11곳 등을 포함하여 총 80개 단체·기관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인증을 받은 단체·기관은 ▴사단법인 세종시메세나협회, ▴재단법인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 ▴재단법인 영등포문화재단, ▴재단법인 충남문화관광재단, ▴(주)신세계디에프, ▴(주)우리은행, ▴(주)타임기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에이치에스효성첨단소재(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한국파파존스(주), ▴한세예스24홀딩스 주식회사 총 12곳이다. 이들 단체·기관은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기부활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나온씨어터에서 연극 '달이 두 개 뜨는 밤'(작·연출 이민구)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돼지열병의 위험이 도사리는 한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서로의 삶 위에서 버티며 살아가는 인간의 생태계를 잔혹하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달이 두 개 뜨는 밤은 단순히 가난과 사회적 약자를 다루는 서사에 머물지 않는다. 이민구 연출은 “살기 위해 누군가를 먹을 수밖에 없는 세계”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며, 인간 존재의 본성과 생존의 윤리를 감각적인 무대 언어로 표현한다. 작품은 오브제와 빛, 소리 등 다양한 감각적 장치를 통해 관객에게 ‘먹히는 세계’의 실체를 체험하게 만든다. 이민구 연출은 지난 2018년 한국극작가협회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후, 사회 구조 속에서 소외된 인간과 그를 둘러싼 시스템의 모순을 꾸준히 탐구해왔다. 그는 ▲장소성을 활용한 공연 '창문 너머의 잔상'(서울연극센터), ▲배우의 발화 중심으로 구성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2025 신진연출가전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 ▲창작 네트워킹 프로젝트 'ZY42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험적 연극언어를 구축해왔다. 이번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이민구가
글로벌 복지단체 (재)국제위러브유와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는 지난 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시홀에서 제23회 위러브유 사랑의 콘서트를 열고, 전 세계에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외교관과 각계 인사, 시민, 위러브유 회원 등 약 1만 3000여명이 참석해 화합과 연대의 장을 이뤘다. 위러브유는 이날 국내 기후위기 취약계층과 학대피해아동 그룹홈, 그리고 네팔·필리핀·몽골·태국·모잠비크·케냐·남아공·페루·에콰도르·브라질 등 10개국의 재난 피해자를 위해 총 3억 7600만원(약 26만 3000달러)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서울시, 유엔아동권리협약 한국NPO연대,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가 후원했으며, 주한 에콰도르·캄보디아 대사, 베네수엘라 대사대리, 시에라리온 공사, 콩고민주공화국 내무부 차관 등 외교 인사들이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1부 기금전달식에서 장길자 회장은 “위러브유 회원들의 따뜻한 손길과 봉사가 희망의 선율을 만들어냈다”며 “국경과 언어를 넘어, 지구촌 모든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파트리시오 에스테반 트로야 수아레스 주한 에콰도르 대사는 “에콰도르
순창군은 지난 7일 장애인체육관에서 올해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제14회 군민 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 곳곳에서 활동 중인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간의 성과를 나누고, 군민과 함께 생활문화예술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축제는 식전 사물놀이 공연으로 힘차게 시작되었으며, 감사패 수여, 매운향문학회 시낭송, 어린이 오카리나·합창, 민요, 색소폰 합주 등 다양한 세대와 장르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또한 난타, 댄스, 파워로빅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의 마지막은 전자현악 4중주와 DJ 춘디의 초청 공연으로 장식되어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생활문화예술동호회는 군민이 스스로 일상을 가꾸고 지역 문화의 방향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중심축”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손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생활문화 기반을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강사비 및 활동 지원, 공연 기회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민이 직접 주인공이 된 ‘제7회 인천시민연극제’가 지난 9일 문학시어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대상은 **극단 ‘∞무한대’의 〈변신〉이 차지하며, 생활 속 이야기를 예술로 승화한 시민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의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삶이 무대, 우리가 배우’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연극제는 시민의 일상과 이야기를 무대에 담아내며 생활 속 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한 시민 문화축제로 평가받았다. 단체상 부문에서는 ▲극단 ‘∞무한대’가 대상을, ▲극단 청포도의 〈아직 안 떠났소〉가 금상을, ▲극단 픽업의 〈의자는 잘못 없다〉가 은상을, ▲시민극단 별곳동 사람들의 〈이사 가는 날〉이 동상을 수상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김인혁(극단 ∞무한대)이 〈변신〉으로 연출상을, ▲이정훈(극단 청포도)이 〈아직 안 떠났소〉로 희곡상을, ▲김환순(극단 청포도)이 같은 작품으로 무대예술상을 각각 받았다. 또 ▲서예본(〈변신〉, ∞무한대)과 ▲김지영(〈이사 가는 날〉, 시민극단 별곳동 사람들)이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김종윤(극단 잇다 컴퍼니), ▲박경희(시민극단 별별), ▲유수현(극단 ∞무한대), ▲임경희(극단 청포도), ▲박양숙(시민극단 오픈), ▲김경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K-뷰티를 핵심 테마로 ‘2025 K-관광로드쇼 in 아부다비(K-Travel Roadshow in Abu Dhabi 2025, 이하 ’로드쇼‘)’를 개최하고 중동 관광객 공략에 나섰다. 중동 걸프협력이사회(이하 ‘GCC’) 지역 방한객의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은 4,454달러로, 전체 평균 1,877달러 대비 약 136% 높아 대표적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분류된다. 특히, UAE의 수도 아부다비는 중동의 해외여행 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시로 손꼽힌다. 공사는 이러한 중동의 아웃바운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현지에서 호감도가 높은 K-뷰티를 중심으로 코리아 페스티벌(11.7~8)과 연계하여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6일, 릭소스 마리나 호텔(Rixos Marina Abu Dhabi)에서 열린 B2B 상담회에는 양국 관광 업계와 정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어진 ‘한국관광의 밤’에서 공사는 한국의 최신 여행 트렌드를 소개하고, ‘2025년 UAE 한국관광 어워즈(UAE Korea Tourism Awa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 장관 직속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이하 위원회)가 11월 10일(월), 공식 출범한다. 문화예술 분야별 현장 이해도와 전문성 높은 위원 90명 위촉, 위원장 은희경 작가 맡아 위원회는 문체부 장관 직속으로 문학, 연극·뮤지컬, 클래식 음악·국악·무용, 미술, 대중음악, 영화·영상, 게임, 웹툰·애니메이션, 출판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했다. 지난 10월 1일 출범한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대중문화산업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면,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성하는 창작자, 학계, 업계, 평론가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꾸려진 만큼 ‘케이-컬처’ 300조 달성과 문화 강국 실현을 앞당기는 양 날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들은 문화예술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90명을 위촉했다. 위원장은 대표작 「새의 선물」과 「아내의 상자」 등으로 널리 알려진 은희경 작가가 맡는다. 분과별 수시 회의 통해 의제 발굴과 정책 논의 위원회는 보다 실질적인 논의를 위해 분과별 수시 회의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지원 방안과 문화창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최휘영 장관은 11월 7일(금), 세계유산 종묘를 찾아 최근 서울시의 세운상가 재개발계획에 따른입장과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30일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를 통해 건축물 최고 높이를 70m에서 145m로 변경하였고, 11월 6일 대법원 1부는 문체부의 ‘서울특별시문화재보호조례중 개정조례안 의결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이에 따라 종묘 가치 훼손에 대한 문화계 및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고, 세계유산 목록 삭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종묘 세계유산 등재 시 권고사항(’94년 10월) 세계유산 지역 내 경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근 지역에서의 고층 건물 건축 허가는 없을 것을 보장해야 한다. (ICOMOS would like assurances that there will be no authorization of the construction of high-rise buildings in these neighbouring areas that will adversely affect the sight-Iines within the pr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