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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재래돼지 활용한 흑돼지 ‘난축맛돈’ 보급

난축맛돈 모돈 100마리 확보해 2015년 전국으로 확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내 토종 유전자원인 제주재래돼지를 활용해 개발한 흑돼지 ‘난축맛돈’을 제주흑돼지생산자회(회장 오영익)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시험장은 올해 100마리를 보급할 계획이며 이 중 25마리를 4월 말에 우선 보급키로 했다. 

 

지난해 개발된 ‘난축맛돈’은 우리나라 토종 제주재래돼지와 난지축산시험장에서 계통을 조성한 ‘한라랜드’를 첨단 분자유전·육종학 기법을 활용, 육질형질과 검은 털색 유전자를 고정해 만든 품종이다. 

제주재래돼지의 장점인 육질과 맛은 살리면서 적은 산자수와 낮은 성장률 등의 단점은 ‘한라랜드’를 이용해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난축맛돈’의 경우 근내 지방도가 평균 10.5%로 일반 돼지 3%에 비해 3배 정도 높아 앞다리와 뒷다리를 포함한 전체 부위가 구이용으로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돼지고기를 구워먹는데 돼지 한 마리에서 생산되는 부위 중 구워먹을 수 있는 부위는 삼겹살, 목심, 갈비 등으로 전체 부위의 35%에 불과하다.
삼겹살과 목심, 갈비를 제외한 나머지 부위는 지방이 적어 돼지고기 소비확대에 한계가 있다. 

 

올해는 지난해 제주흑돼지생산자회에 보급한 62마리의 후대들이 생산돼 올 하반기부터는 흑돼지 생산농가로 보급이 확대되고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시험장에서는 해마다 100여 마리의 종돈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생산되는 후대에 대한 검정을 통해 개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박남건 장장은 “우리나라 식문화에 적합한 국내산 흑돼지 ‘난축맛돈’ 모돈 100마리를 육성해 2015년부터 전국적으로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종돈자립에 의한 외화 절감과 국내 종돈산업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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