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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증후군...왜 정신질환이 발생하기 쉬울까?

 

최근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아스퍼거 증후군(현재 자폐스펙트럼장애(ASD)로 분류됨)이 정신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정상적인 지능을 가지면서도 사회적 소통과 감각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특징이 있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며, 사춘기나 성인기에 정신질환이 발병한 경우 과거 이력을 추적해 보면 아스퍼거 증후군을 진단받았던 사례가 많다. 그렇다면,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이 정신질환에 취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는 사회적 관계의 어려움과 정서적 스트레스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원활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사회적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친구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이는 자존감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정서적 교류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가 어렵기 때문에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기 쉽다. 그 결과,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두 번째는 감각과민증으로 인한 만성 스트레스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특정 소리, 강한 빛, 피부 자극 등에 대한 감각 과민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감각 자극이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신경과민과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감각적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불안장애나 강박장애(OCD)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또다른 이유는 사고의 경직성과 부정적인 생각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사고가 경직되어 새로운 정보를 수용하거나 융통성 있게 사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로 인해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면 쉽게 벗어나지 못하며, 반복적인 자기비판과 부정적인 사고 패턴이 형성될 수 있다. 이는 우울증과 강박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감정 조절의 어려움과 분노 조절 문제도 있다.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작은 자극에도 강한 감정적 반응을 보일 수 있다. 또한,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고 의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대인관계에서 반복적인 갈등이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감정적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분노 조절 장애나 충동조절 장애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진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오해와 지적으로 인한 심리적 상처다.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여 주변인들이 그들의 행동을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반복적인 오해와 지적을 받게 되면 심리적 상처가 쌓이며, 이는 결국 사회적 회피 성향을 강화하게 된다. 사회적 회피가 심해지면 대인관계가 더욱 단절되며, 불안장애나 회피성 성격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은 “아스퍼거 증후군도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정신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 증상이 심하고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양방과 한방 치료를 병행하여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즉, 약물 치료와 심리치료, 그리고 전반적인 생활 관리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질 때 정신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사회적 소통의 어려움, 감각 과민성, 사고의 경직성, 감정 조절 문제, 사회적 오해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정신질환에 더 취약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기에 적절한 심리적 지원과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정신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지원이 더욱 확대되어야 할 시점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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