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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릴 하이브리드4.0, 용량만 키웠나…‘액상 누수·기포’ 개선책은 여전히 오리무중

“편의성 강화” 내세웠지만, 고질적 문제엔 답 못 해

KT&G가 내년 ‘릴 하이브리드 4.0’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액상 카트리지 누수와 기포 발생 문제에 쏠리고 있다.

 

기존 모델부터 반복적으로 제기된 이 문제는 신제품에서도 명확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아, 이용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경제지에서 취재한 내용을 포함하여 곧 출시될 릴 하이브리드4.0에 대한 제품을 점검해본다.

 

◆ 반복되는 누수·기포 문제…A/S만이 답?

 

릴 하이브리드 시리즈는 2018년 첫 출시 이후 액상 카트리지와 전용 스틱을 동시에 가열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풍부한 연무량과 찐맛 감소 등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카트리지 교체의 번거로움과 더불어 액상 누수와 기포 발생이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

 

누수 원인으로는 잘못된 장착, 순간적 고열, 짧은 흡입 방식 등이 꼽히며, 고무 패킹 변형이나 유실 등 하드웨어 결함도 일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다수 이용자가 A/S센터를 찾지만, 센터에서도 명확한 원인 규명이나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A/S센터는 1년 무상 점검과 간단한 조치만을 권고하고 있으며, 실질적 개선책은 부재하다.

 

◆ ‘기포’ 문제도 여전…“드라이 히트” 부작용

 

카트리지 내 기포 발생 역시 지속적으로 문제로 언급되고 있다.
기포로 인해 액상이 심지를 타고 히터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드라이 히트’ 현상으로 목이 따갑고 타는 맛이 발생, 사용자 불편을 초래한다는 불만이다.


이에 A/S센터는 손가락으로 카트리지를 쳐 기포를 제거하는 임시방편만 안내하고 있다.
KT&G 관계자도 “기포 발생 원인은 다양해 특정하기 어렵다”며 명확한 개선 의지를 밝히지 않았다.

 

◆ 시장 1위, 그러나 소비자 신뢰는 ‘시험대’

 

릴 하이브리드 시리즈는 2017년 2.0%였던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시장 점유율을 2022년 47.5%까지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최근까지도 4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국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누수와 기포 문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누적될 경우 브랜드 신뢰도와 시장 지위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더는 미룰 수 없다”…근본적 개선 요구 커져

 

누수와 기포 문제는 릴 하이브리드 1.0 시절부터 이어진 고질병으로, “더 이상 해결을 미룰 수 없다”는 이용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KT&G는 “카트리지를 정확히 장착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용법 안내에만 집중하고, 여전히 A/S 대응에 머물러 있다.

릴 하이브리드 4.0은 카트리지 용량 증량 등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내세웠지만,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핵심 품질 문제인 액상 누수와 기포 현상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은 여전히 제시되지 않고 있다.

 

KT&G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품질 개선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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