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구름조금동두천 3.4℃
  • 구름조금강릉 7.1℃
  • 박무서울 3.6℃
  • 연무대전 5.9℃
  • 연무대구 8.9℃
  • 연무울산 10.0℃
  • 박무광주 7.8℃
  • 맑음부산 9.8℃
  • 구름조금고창 7.6℃
  • 흐림제주 11.8℃
  • 맑음강화 3.8℃
  • 구름조금보은 5.6℃
  • 구름조금금산 6.5℃
  • 구름조금강진군 8.9℃
  • 구름조금경주시 8.6℃
  • 맑음거제 10.8℃
기상청 제공

KT&G 릴 하이브리드4.0, 용량만 키웠나…‘액상 누수·기포’ 개선책은 여전히 오리무중

“편의성 강화” 내세웠지만, 고질적 문제엔 답 못 해

KT&G가 내년 ‘릴 하이브리드 4.0’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액상 카트리지 누수와 기포 발생 문제에 쏠리고 있다.

 

기존 모델부터 반복적으로 제기된 이 문제는 신제품에서도 명확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아, 이용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경제지에서 취재한 내용을 포함하여 곧 출시될 릴 하이브리드4.0에 대한 제품을 점검해본다.

 

◆ 반복되는 누수·기포 문제…A/S만이 답?

 

릴 하이브리드 시리즈는 2018년 첫 출시 이후 액상 카트리지와 전용 스틱을 동시에 가열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풍부한 연무량과 찐맛 감소 등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카트리지 교체의 번거로움과 더불어 액상 누수와 기포 발생이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

 

누수 원인으로는 잘못된 장착, 순간적 고열, 짧은 흡입 방식 등이 꼽히며, 고무 패킹 변형이나 유실 등 하드웨어 결함도 일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다수 이용자가 A/S센터를 찾지만, 센터에서도 명확한 원인 규명이나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A/S센터는 1년 무상 점검과 간단한 조치만을 권고하고 있으며, 실질적 개선책은 부재하다.

 

◆ ‘기포’ 문제도 여전…“드라이 히트” 부작용

 

카트리지 내 기포 발생 역시 지속적으로 문제로 언급되고 있다.
기포로 인해 액상이 심지를 타고 히터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드라이 히트’ 현상으로 목이 따갑고 타는 맛이 발생, 사용자 불편을 초래한다는 불만이다.


이에 A/S센터는 손가락으로 카트리지를 쳐 기포를 제거하는 임시방편만 안내하고 있다.
KT&G 관계자도 “기포 발생 원인은 다양해 특정하기 어렵다”며 명확한 개선 의지를 밝히지 않았다.

 

◆ 시장 1위, 그러나 소비자 신뢰는 ‘시험대’

 

릴 하이브리드 시리즈는 2017년 2.0%였던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시장 점유율을 2022년 47.5%까지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최근까지도 4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국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누수와 기포 문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누적될 경우 브랜드 신뢰도와 시장 지위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더는 미룰 수 없다”…근본적 개선 요구 커져

 

누수와 기포 문제는 릴 하이브리드 1.0 시절부터 이어진 고질병으로, “더 이상 해결을 미룰 수 없다”는 이용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KT&G는 “카트리지를 정확히 장착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용법 안내에만 집중하고, 여전히 A/S 대응에 머물러 있다.

릴 하이브리드 4.0은 카트리지 용량 증량 등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내세웠지만,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핵심 품질 문제인 액상 누수와 기포 현상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은 여전히 제시되지 않고 있다.

 

KT&G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품질 개선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배너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 동물 전염병 검사 분야 국제 숙련도 평가 통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지역본부장 이제용, 이하 서울지역본부)는 2025년도 동물 전염병 검사 분야 국제 숙련도 평가에서 전 항목을 통과함으로써 국제 수준의 검사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서울지역본부는 수입 또는 수출하는 동물의 전염병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검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국제 숙련도 평가에 참여해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16년 연속 평가에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올해 평가는 국제 숙련도 평가기관 3곳에 참여하여 5개 축종·19종 질병 대상으로 2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었으며, 평가 결과, 참여한 전 분야에서 주관기관의 시험 결과와 100% 일치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반려동물에서 매우 중요한 질병인 광견병에 대해서는 최근 2년 동안 영국(APHA), 유럽(ANSES), 미국(VMDL)에서 실시한 숙련도 평가를 모두 통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전염병검사과)가 일본 농림수산성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광견병항체가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으면서 반려동물을 동반해 일본으로 여행을 가려는 국민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이는 등의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