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원도심 내 노상주차장의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8월부터 노상주차장 내 불법 적치물 정비를 전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중구는 원도심 일대에 총 107개소의 노상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운영 중이나, 일부 주민들이 집이나 상가 앞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라바콘, 개인 물품 등 불법 적치물을 무단 설치하면서 공용 공간 사유화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로 인해 주차난이 심화되고 관련 민원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이에 중구는 보행자와 차량 통행 방해, 안전사고 위험, 도시 미관 저해 등 문제를 해소하고자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사전 안내와 계도 기간을 거쳐 21일부터 불법 적치물에 대한 즉시 수거를 본격 실시한다.
이를 위해 적치물 수거 정비반을 구성해 운영하며, 불법 적치물이 상습적으로 적치되는 구역에는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주민 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노상주차장은 주민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불법 적치물 근절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영주차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