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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대신 무대 위로 펼쳐진 ‘빛과 움직임’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관 힐링중창단·하비비 밸리댄스팀, 장애인문화예술축제서 화려한 공연 선보여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이춘노)의 힐링 중창단과 하비비 밸리댄스팀이 올해 장애인문화예술축제 ‘나를 보여줘_시즌 8’ 무대에서 관객을 사로잡았다.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재호)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힐링 중창단은 오후 2시 공연에서 ‘아름다운 강산’을 힘차게 노래하며 관객석에 감동의 물결을 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하비비 밸리댄스팀은 윙을 활용한 창작 작품과 도구 없이 발과 손만으로 완성한 작품 2곡을 선보이며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공연장 곳곳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고, 관객들은 눈과 귀로 느끼는 즐거움에 빠져들었다.


힐링 중창단은 올해 처음 결성된 동아리로, 시각장애인 12명이 참여해 지역사회에 힐링과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하비비 밸리댄스팀은 여성 시각장애인 5명으로 구성돼 청각과 촉각만으로 작품을 습득하며 다양한 공연과 대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작품반 이해란 씨는 제13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 K 본선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이춘노 관장은 “힐링 중창단과 하비비 밸리댄스팀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쌓아온 실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공연이 장애와 비장애가 함께 어울리는 문화적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시각장애인들의 예술적 재능과 열정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특별한 무대로 기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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