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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료원 3년 연속 적자, 올해도 484억… 병상 이용률은 62%대 불과

임금 체불·퇴직 인력 증가로 운영난 심화… 정부 지원 시급

지방의료원의 재정 악화가 3년째 이어지며, 올해 484억원 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병상 이용률은 평균 62.7%에 그쳐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임금 체불과 대규모 퇴직 인력이 겹치면서, 지역 거점 공공병원의 운영 정상화와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남원장수임실순창)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35개 지방의료원 중 29개(82.9%)가 적자를 기록했으며, 청주 75억 4100만원, 군산 68억 4000만원, 파주 55억 7300만원 순으로 적자 폭이 컸다.


재정 상황은 지난 2021년 약 3810억원의 당기순이익에서 2023년 3073억원 손실, 지난해 1601억 원 손실로 3년 연속 악화됐다.


평균 병상 이용률은 62.7%에 불과하며, 성남(39.1%), 진안(43.9%), 부산(45.1%)이 특히 낮았다.


최근 5년간 지방의료원 퇴직 인원은 1만 121명, 지난해에도 1969명이 퇴직했다.


경영상 어려움으로 인한 임금 체불도 심각해, 지난해 기준 2643명에게 44억원 이상이 체불됐다.


속초의료원은 812명 급여와 2억원 이상의 상여금이 지급되지 않았고, 강릉·강진·서귀포 의료원도 일부 체불 상태였다.


올해 8월에도 4곳 의료원에서 2004명, 34억 8631만원이 체불된 상태다.


박 의원은 “지방의료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서 최전선에서 역할을 수행했지만, 환자 수 회복 지연과 의정 갈등으로 채용이 어려워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가적 위기 속 지역 거점 공공병원의 운영 정상화와 육성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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