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교정 치료를 앞두고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장기간 해외 체류 중에는 치과 내원이 쉽지 않고, 기존 교정 장치는 조정 시기가 늦어지면 치료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내원 간격이 길어도 정밀하게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인비절라인(Invisalign)’ 투명교정이 활용되기도 한다.
인비절라인은 기존의 금속 교정과 달리, 치아 상태를 3D 디지털 스캔으로 정밀 분석해 맞춤 장치를 제작한다.한 번의 정밀 설계만으로도 교정 전 과정이 계획되기 때문에, 치료가 해외에서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치를 단계별로 교체하며 스스로 관리할 수 있어 치과 내원이 어려운 유학생이나 어학연수생에게 특히 적합하다.
호산나치과 과천점 천지혜 대표원장은 “인비절라인은 단순히 투명하다는 장점뿐 아니라, 정확도와 예측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 기반 교정 시스템이다. 해외 체류 중이라도 예측된 시뮬레이션을 기준으로 치료가 진행되어, 치료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인비절라인은 심미적인 부담이 거의 없는 교정 장치로, 외모에 민감한 사춘기 청소년들도 거부감 없이 착용할 수 있다.투명한 소재로 제작되어 눈에 띄지 않으며, 금속 교정처럼 구강 내 상처나 발음 불편이 적다. 탈부착이 가능해 양치나 식사도 자유로워, 학업과 일상생활을 병행하는 유학생들에게도 실용적이다”고 전했다.
천지혜 원장은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인비절라인 퍼스트(Invisalign First) 프로그램을 통해 턱 성장과 치열 발달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조기에 발달 방향을 잡아주면 성인기 발치나 수술 교정을 예방할 수 있으며, 성장 속도에 맞춰 장치를 조정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고, 치료 기간도 효율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체류 중인 학생들은 정기 내원이 어렵기 때문에, 교정 경과를 온라인 화상 상담이나 원격 모니터링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춘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국 전 충분한 장치를 수령하고, 필요 시 국내 내원 일정에 맞춰 추가 점검을 받을 수 있는 관리 체계가 있는 병원이라면 더욱 안전하다”고 전했다.
천지혜 원장은 “성장기 아이들의 교정은 단순히 치아를 고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생활 환경과 성장 단계를 고려한 맞춤 계획이 필요하다. 인비절라인은 외모 부담이 적고, 정확한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교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심리적•기능적으로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교정의 핵심은 ‘누가,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 인비절라인의 장점이 아무리 많아도, 이를 정확히 다루는 의료진의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따라서 유학생 교정이나 성장기 맞춤 교정을 고려한다면, 정밀 디지털 장비와 전담 교정 시스템,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갖춘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