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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유엔 지속가능도시상 수상… 글로벌 투자 경쟁력 강화

친환경·스마트 도시정책 성과, 국제 경제도시 위상 높여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국내 지방정부 중 최초로 ‘유엔(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Shanghai Award)’을 수상하며, 글로벌 친환경 경제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세계 도시의 날(World Cities Day)’ 기념식에서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인천이 추진해온 친환경 산업 육성, 청년 주거안정, 스마트 교통 혁신 등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 전략이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은 유엔해비타트(UN-Habitat)와 중국 상하이시가 공동으로 제정해,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혁신 정책 성과를 종합 평가해 수여한다.


올해는 인천을 비롯해 핀란드 에스포,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 콜롬비아 보고타, 알제리 알제가 수상 도시로 선정됐다.


전 세계 85개 도시가 참여한 가운데 인천은 최종 후보 15개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경제성장과 기후회복력을 결합한 글로벌 톱10 시티 프로젝트(Global Top 10 City Project)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최종 수상 도시로 확정됐다.


인천시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도시정책 수상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 제고와 투자유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청년·신혼세대를 위한 ‘천원주택’ 공급 ▲스마트 교통체계(ITS) 확대 ▲녹색기후기금(GCF) 중심의 국제 환경 거버넌스 강화 등을 주요 정책 성과로 제시했다.


천원주택은 인천시가 저출산·청년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대표 정책으로, 합리적 비용으로 안정적 주거를 제공해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이는 지역 소비 확대와 고용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은 교통 효율성과 물류 이동성을 향상시켜 산업단지 접근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물류·모빌리티 산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도시의 경제 체질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천은 지난 2013년 녹색기후기금(GCF) 유치를 계기로 ‘기후금융 허브 도시’로 자리 잡았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 산업 투자와 해외 녹색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향후 국제 환경산업 투자 유치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이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환경을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글로벌 컨설팅사 커니(Kearney)가 발표한 ‘2025 글로벌 도시전망(GCO)’과 ‘글로벌 도시지수(GCI)’ 평가에서 각각 55위와 84위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 경쟁력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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