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2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기 숙의시민단과 함께하는 올해 인천갈등관리 콘퍼런스 및 숙의토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의 주요 갈등 현안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으로, ‘도시재생의 가치: 공동체 회복인가, 재산권인가’를 주제로 심도 있는 숙의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도시개발사업을 둘러싼 다양한 갈등 요인을 시민의 시각에서 재조명하며 의미를 더했다.
1부 인천갈등관리 콘퍼런스에서는 중앙정부, 학계, 전문가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해 공공갈등관리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도시재생이 지역공동체 회복과 재산권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논의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축하 공연 이후 진행된 2부 숙의토론회에서는 제2기 숙의시민단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숙의 과정을 통해 정책 권고안을 도출했다.
숙의시민단은 성별, 연령, 지역을 고려한 무작위 표집(쿼터)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시민 숙의 기반의 공론화 모델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며 공정하고 균형 잡힌 논의를 이끌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의 공공갈등관리 정책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더욱 성숙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숙의시민단과 같은 참여 구조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숙의시민단으로 참여한 한 시민은 “처음에는 주제가 낯설었지만, 토론을 거듭하며 이해가 깊어졌다”며, “서로의 입장을 듣고 대안을 찾는 과정이 의미 있었고, 시정에 직접 참여한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시는 시민이 신뢰하고 참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숙의 참여 구조를 정착하기 위해, 올해 연말부터 내년 3월까지 제3기 숙의시민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