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17일 (사)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4차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4회 연속 인증을 유지하며 공정무역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인증의 유효기간은 오는 2027년 11월까지다.
인천시는 지난 2010년 ‘공정무역도시’를 선언한 이후 공정무역 페스티벌, 찾아가는 공정무역 교육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인식 확산에 힘써왔다.
지난 2014년부터는 해외 생산지 개발 및 생산자 단체 지원, 판로 확대 등을 추진하며 국내 최초 공정무역도시 인증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기초단체 조례 제정 지원과 1~3차 재인증을 통해 공정무역 실천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5 공정무역 페스티벌에는 5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윤리적 소비 문화를 공유했다.
이어 10월에는 전 세계 2,000여 개 공정무역도시가 참여하는 2025 공정무역 포트나잇(Fair Trade Fortnight)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인천시는 개막식, 커뮤니티 인증 설명회,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제 공정무역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인천시는 자치구·학교·기관을 대상으로 공정무역도시 유지 및 확대 사업을 추진하며 커뮤니티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차담회 등을 운영해 지역 내 공정무역 인식을 확산하고 있다.
송도해변축제 등 지역 행사와 연계한 홍보 부스 운영, 카페 시음회, 드립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공정무역 제품을 직접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현재 시는 가치 소비의 도시 인천을 주제로 한 교육 콘텐츠 제작을 진행 중이다.
시민 공감도를 높이기 위해 영화적 스토리텔링을 도입해 공정무역의 의미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인천을 공감형 콘텐츠 기반 가치 소비 도시로 브랜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대한민국 최초 공정무역도시인 인천이 4회 연속 인증을 획득하며 선도도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실천하는 가치소비가 인천의 경쟁력인 만큼,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하는 공정무역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무역(Fair Trade)은 저개발국 생산자와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국제적 거래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공정무역도시(Fairtrade Town)는 지역 의회, 공공기관, 시민과 민간단체 등이 공정무역을 지지하고 실천하는 도시를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