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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동반 틱장애, 뇌 신경계 조절 기능 이상이 원인

 

틱장애 환자 중 일부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욕설이나 불쾌한 단어를 반복적으로 내뱉는 증상을 보인다. 이를 '욕틱장애' 또는 복합 음성틱이라 부르며, 주로 뚜렛증후군의 일부 증상으로 나타난다. 환자 본인은 이러한 행동을 통제할 수 없어 극심한 심리적 고통과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게 된다.

 

‘욕틱장애’는 전두엽과 기저핵 사이의 신경회로 조절 기능이 약화되면서 발생한다. 특히 충동을 억제하는 뇌 영역의 기능 저하로 인해 부적절한 언어 표현이 여과 없이 표출되는 것이 핵심 기전이다. 도파민을 비롯한 신경전달물질의 과잉 활성화 역시 증상 발현에 주요하게 작용한다.

 

뇌움한의원 노충구 원장은 "욕틱장애는 단순한 언어 습관이나 품성의 문제가 아니라, 뇌신경계의 기능적 불균형에서 비롯된 신경학적 현상"이라며 "환자 스스로도 자신의 행동을 부끄러워하고 통제하려 애쓰지만, 의지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것이 이 질환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도파민제나 신경안정제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으나, 성장기 아동의 경우 정서 둔화나 집중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한의학적 접근은 체질에 맞춘 한약 처방을 통해 신경계의 자율조절 능력을 회복시키고, 뇌 기능의 균형을 되찾도록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욕틱장애 환자는 증상으로 인해 또래 관계에서 배척당하거나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비난은 환자의 자존감을 크게 훼손하며, 이는 다시 스트레스로 작용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만든다. 따라서 가족과 학교, 사회 전반의 이해와 지지가 치료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치료와 함께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생활 리듬, 자극적인 식습관 개선, 디지털 기기 사용 조절 등 일상 관리가 병행되어야 증상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욕틱장애는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히 대응할 때 충분히 개선 가능한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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