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보호아동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시설 9개소의 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시는 복권기금과 자체 재원을 포함해 총 2억 9000여만 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심리·정서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사업은 아동이 생활하는 공간의 기본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아동양육시설의 노후 창호, 싱크대, 냉방기 등을 교체해 시설 전반의 생활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오래된 구조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도 낮췄다.
정서적 지원 기능도 한층 보강됐다.
시는 가정위탁지원센터의 사무 장비를 최신화해 상담·사례관리 기능을 강화했으며,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아동복지종합센터에 심리치료실 개설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보호아동의 정서 회복과 심리안정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 개선 대상은 시설 노후도와 긴급성 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했다.
시는 제한된 자원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시설에 효과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한층 촘촘한 선정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개선을 통해 아동복지시설의 이용 편의와 서비스 품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모든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주거·교육·건강 등 아동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경계선 청소년 심리치료 지원, 대학생 생활안정 지원금, 학원비 및 비급여 의료비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보호아동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