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회가 전국 지방기초의회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정책연구 성과를 도출하며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순창군의회는 지난 10일 의회 2층 위원회실에서 순창군 AI기반 정책연구회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AI 기술을 지역 현안에 접목한 정책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순창군의회 소속 의원연구단체인 순창군 AI기반 정책연구회가 주도했으며, 이성용 대표의원을 비롯해 마화룡·신정이·최용수 의원과 연구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추진된 이번 연구는 급변하는 AI 기술 환경 속에서 순창군이 직면한 인구 감소, 농업 경쟁력 약화, 복지 사각지대 문제 등을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연구회는 네이버 본사와 모두의연구소 등 수도권 주요 AI 기업과 연구기관을 방문해 생성형 AI 기술 동향을 살피고, 이를 군정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순창형 스마트 케어 및 혁신 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복지 ▲농업 ▲행정·교육 ▲재난안전 등 4대 핵심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로드맵이 제시됐다.
AI 기반 돌봄 체계 구축, 농업 데이터 활용 경쟁력 강화, 행정·교육 분야의 스마트 전환, 재난 대응 예측 시스템 도입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이성용 대표의원은 “지방기초의회 차원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실질적이고 과학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가 순창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전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창군의회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관련 조례 제·개정과 예산 확보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해, 순창군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구현하는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