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주택시장이 11월에도 매매와 전세, 월세 가격이 모두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11월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전세와 월세 가격 역시 오름세를 지속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11월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9%로, 전월(0.07%)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연수구가 0.16%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동구 0.14%, 서구 0.10%, 남동구 0.09%, 중구 0.09%, 부평구 0.07%, 계양구 0.06%, 미추홀구 0.05% 순으로 모두 상승했다.
전세가격 역시 상승세가 뚜렷했다.
올해 11월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23%로 전월(0.14%)보다 크게 올랐다.
서구가 0.5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연수구 0.35%, 남동구 0.19%, 동구 0.17%, 계양구 0.13%, 중구 0.10%, 미추홀구 0.10%, 부평구 0.07% 순으로 집계됐다.
월세가격지수 변동률도 0.22%로 전월(0.1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동구(0.58%)와 중구(0.42%), 서구(0.38%)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남동구·계양구·미추홀구·연수구 등 전 지역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반면 거래량은 감소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9월 3300건에서 10월 3272건으로 0.8%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759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평구(566건), 남동구(466건), 미추홀구(442건), 연수구(43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세 거래량 역시 같은 기간 1만 3541건에서 1만 1129건으로 17.8% 감소했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동구와 연수구, 서구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며 “전세 시장은 대출 규제와 매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시는 시민들이 부동산 시장 동향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인천 부동산시장 동향’ 서비스를 통해 지역별 주택 매매·전월세 가격 변동률과 거래량, 실거래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