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올해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공모에서 계양구 계산동 일원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4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인천1호선 역세권에 위치하면서도 역사문화시설인 부평향교 인접 지역으로, 그간 전면 재개발이 어려웠던 계산1동 일원 노후 저층 주거지역이다.
인천시는 이 지역의 정주 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자율주택정비를 활성화하는 데 사업의 중점을 둘 계획이다.
총사업비 296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국비 148억원을 비롯해 시비 74억원, 구비 74억원으로 구성되며,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주민어울림공감센터 신축, 공영주차장 조성, 광장 및 공원 리모델링 등 기반·편익시설 확충이다.
이와 함께 범죄예방환경개선(CPTED)과 노후주거지 정비를 병행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 선정은 지난해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 탈락의 경험을 발판 삼아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천시는 당시 탈락 원인을 분석해 사업 규모를 생활권 중심으로 조정하고, 공모 유형을 지역특화재생에서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인천시와 계양구는 주민설명회 개최,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전문기관 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계획을 단계적으로 보완해 왔다. 시는 이러한 전략적 접근과 기관 간 협업이 공모 선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장두홍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노후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자율주택정비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와 생활 편의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