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1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인천지역본부와 외로움 돌봄 지원사업 추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외로움과 고립 문제가 개인 차원의 어려움을 넘어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인식 아래, 공공과 공기업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민간 부문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가치를 시 정책에 연계해 복지 서비스의 유연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천시 외로움·돌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유휴 국유지 활용 가능성을 공동 검토하고, 복지 서비스 정책을 함께 기획·추진하는 한편,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기적인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캠코 인천지역본부가 추진 중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도 연계돼 지역사회 내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 1월 신설 예정인 ‘외로움돌봄국’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인천시가 추진 중인 ‘외로움 ZERO 인천’ 정책의 실행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병철 인천시 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은 내년 신규 사업인 ‘폐 파출소를 활용한 마음지구대 사업’을 계기로 민관이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협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 외로움과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여건에 맞는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