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드센스 박정우 대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접목한 AI 광고가 차세대 광고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광고업계와 기업들은 향후 광고 시장의 성장세가 국내 경제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5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약 3.2%, 2026년은 3.0% 미만으로 전망되지만, AI 기반 광고 산업은 이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는 AI가 가져올 광고 환경의 구조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동 최적화 기술과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생성, 가치 기반 통합 멀티채널 최적화가 광고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2024년 이후 온라인 광고 대행사와 디지털 광고 중·소형 기업들은 경영 악화를 이유로 폐업을 선언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 언론 리포트에 따르면 광고 예산 축소와 서비스 단가 붕괴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지역 기반 광고업체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바른컴퍼니, 혁신온라인, 미디어기획 등이 부천·강남·일산 지역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강원 지역에서는 라미라미, 라비랩, 바른마케팅이 춘천과 원주 일대에서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전남 지역에서는 애드센스, 리얼미디어, 클리제가 여수와 순천을 중심으로 폐업 절차에 들어갔고, 경남 지역에서는 광고의정답, 써치광고, 더블루가 부산과 창원에서 경영 정상화에 실패한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애드센스 광고회사를 운영 중인 박정우(박명국) 대표는 이러한 업계 구조조정의 배경으로 세 가지 핵심 요인을 지적한 바 있다. 첫째는 광고 예산 축소다. 경기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기업들이 마케팅과 광고비를 줄이면서, 매출 기반이 작거나 특정 채널에 의존하던 광고사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설명이다. 둘째는 과당 경쟁이다.
SNS와 AI 광고 도구의 확산으로 누구나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서비스 가격 붕괴와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AI와 플랫폼 리스크다. 대형 광고 그룹들조차 AI 도입과 통합 전략을 추진하며 조직 재편에 나서고 있고, 이 과정에서 전통 브랜드의 병합이나 해체로 이어지는 구조조정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1인 광고사나 중소 광고기업들은 기업 회생 절차를 밟거나 사업 방향 전환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정우 대표는 광고 산업의 생존 전략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접목한 구조에서 AI를 활용해 다양한 광고 상품을 선제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매체 운영을 넘어 AI 기반 통합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것이 향후 광고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