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첨단기술이 산업 전반을 재편하면서 청소년 진로 선택의 기준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학력보다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과 자격을 갖춘 인재가 각광받는 가운데, 쌍용직업전문학교가 제시하는 고교위탁 특화과정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쌍용직업전문학교는 최근 2026학년도 일반고 고교위탁 특화과정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진로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설명회에서는 교육 과정과 실습 인프라, 자격증 취득 구조, 취업 및 군 복무·진학 연계까지 구체적으로 안내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일반고 고교위탁 특화과정은 대학 진학 중심의 기존 교육 흐름에서 벗어나,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국가가 인정한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며, 학생들은 소속 고등학교에 재학한 상태에서 전문 교육기관에서 실무 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쌍용직업전문학교는 이 제도를 통해 미래자동차정비과와 스마트전기과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자동차정비과는 전기차·하이브리드차 고전압 시스템, 전자제어 진단 등 친환경·미래차 핵심 기술 교육에 집중하며, 스마트전기과는 전기내선공사, 자동제어, 시퀀스 회로, 정보통신·소방설비 등 산업 전반에 활용 가능한 전기 실무 기술을 교육한다.
교육 과정은 10개월, 총 1240시간으로 편성돼 있으며,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자동차정비기능사, 전기기능사 등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과정평가형 자동차정비산업기사 과정은 NCS 능력단위 기반 평가를 통해 수료와 동시에 자격 취득이 가능해, 학력보다 실무 능력을 중시하는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쌍용직업전문학교의 교육 성과는 수치로 입증된다.
올해 고용노동부 발표 기준 취업률 81%, 지난해 고교위탁 과정 국가기술자격 취득률 93%를 기록하며, 매년 높은 교육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단기 교육이 아닌, 실제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구조가 정착돼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병무청과의 협약을 통해 군 맞춤 특기병·군 기술부사관 과정을 연계하고 있으며, 수도권 대학과의 산학협력,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수입차 브랜드 등과의 취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선 취업·후 진학이 가능한 진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인천시 주안에 위치한 쌍용직업전문학교는 35년 전통의 직업교육기관으로, 고용노동부 평가 5년 인증 우수훈련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자동차·전기 분야에 특화된 교육 노하우와 최신 실습 장비, 체계적인 훈련 인프라는 학생들이 미래 산업을 이끌 기술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호신환 쌍용직업전문학교장은 “AI·친환경 산업 시대로 갈수록 기술 인재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대학 진학이 아닌, 실력으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교육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이 유일한 답이 아닌 시대, 쌍용직업전문학교 고교위탁 특화과정이 기술로 미래를 여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