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광역버스 이용 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 체감형 교통 서비스를 본격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형 광역버스 준공영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추진한 인천형 광역버스 시민체감 이용 편익 증진사업이 올해 대부분 완료되면서 광역버스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이용 과정에서 제기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선도 사업으로 추진됐다.
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잔여 좌석 안내와 정보 제공 강화, 정류장 환경 개선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광역버스 잔여 좌석 알림기 설치 ▲노후 정류장 개선 및 노선도 제작 ▲버스 전면부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과 내부 전자노선도 설치 등을 추진했다.
우선 버스정보시스템(BIS)과 연계해 승차 직전에도 좌석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잔여 좌석 알림기’를 광역버스 전 노선 363대에 설치 완료했다.
기존에는 버스정보안내기(BIT)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잔여 좌석 정보가 제공됐으나, 이번 조치로 현장에서 바로 좌석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대 혼잡에 따른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용 수요가 많은 노후 정류장을 중심으로 시설 개선을 진행하고, 노선도를 새롭게 제작·설치했다.
출퇴근 혼잡 시간대 질서 있는 승차를 돕기 위해 승차 위치 표지판도 함께 설치해 대기 환경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버스 전면부에는 가시성이 강화된 LED 전광판을, 차량 내부에는 전자노선도를 설치해 정류소 안내와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했다.
해당 시설은 현재 전체 노선의 절반 이상에 설치를 마쳤으며, 내년 초까지 전 노선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장철배 인천시 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은 인천형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민 불편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첫 단계”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해 인천을 글로벌 톱텐(TOP10) 대중교통 우수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