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장성숙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은 인천시간호사회와 공동으로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추진된 영유아 건강관리 서비스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사업은 간호사 의무 배치 대상이 아닌 현원 100인 이하 소규모 어린이집의 보건·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인천시는 올해 총 4억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화군과 옹진군을 포함한 지역 내 어린이집 280개소를 대상으로 월 1회 정기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기준 방문간호사들은 총 2576회에 걸쳐 어린이집을 방문해 1만 583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했다.
단순 건강 점검을 넘어 정기적인 건강·발달 사정을 통해 이상 소견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가 필요한 아동 48명에게는 발달 정밀검사비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의료 안전망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아동통합서비스 지원사업인 ‘드림스타트’와의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 지원 성과도 눈에 띄었다.
방문간호사가 현장에서 발굴한 취약계층 아동을 시 영유아정책과와 연계해 다문화 가정 아동 언어치료 지원, 중증 치아 질환 아동 치과 치료 연계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사업 만족도 역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학부모와 어린이집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았으며 특히 가정에서 지도하기 어려운 성교육과 감염병 예방 교육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에 어린이집연합회 측은 향후 사업 대상을 100인 이하 모든 어린이집으로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인천시간호사회 조옥연 회장은 “도서 지역까지 직접 찾아가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준 방문간호사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안전한 보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성숙 의원은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방문간호사 사업이 영유아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부모의 양육 불안을 덜어주는 핵심 정책임을 확인했다”며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한 점은 공공보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100인 이하 모든 소규모 어린이집의 의료 공백이 해소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인천시 영유아정책과, 어린이집 관련 단체 관계자와 방문간호사들이 참석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