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8.7℃
  • 연무서울 5.3℃
  • 구름조금대전 9.2℃
  • 맑음대구 7.2℃
  • 구름조금울산 9.3℃
  • 맑음광주 10.7℃
  • 맑음부산 9.6℃
  • 구름많음고창 10.0℃
  • 구름많음제주 12.7℃
  • 흐림강화 3.8℃
  • 구름많음보은 6.0℃
  • 구름조금금산 8.3℃
  • 맑음강진군 11.3℃
  • 구름많음경주시 9.0℃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인천 앞바다 ‘해 지면 조업 금지’…44년 만에 규제 완화 논의 본격화

박찬대·허종식 의원, 인천 연안 야간조업 제한 해제 정책간담회 개최

 

인천 연안에서 일몰 이후 어선 조업과 항행을 제한해 온 규제에 대해, 44년 만에 본격적인 완화 논의가 시작된다.


박찬대·허종식 국회의원은 오는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인천 연안해역 야간조업 제한 해제를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인천 연안 일반해역에 연중 적용되고 있는 야간조업(항행) 제한 규정의 합리적 조정 방안과 함께 안전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인천 연안의 야간조업 제한은 어선안전조업법 제16조를 근거로 해양수산부 공고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 연안은 접경해역이 아닌 일반해역임에도 불구하고, 일몰 이후 조업과 항행이 사실상 연중 제한되고 있어 어업 현장에서는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박찬대 의원실이 인천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규제 대상 인천시 등록 어선은 총 1482척에 달한다.


해당 어선들은 주간에만 조업과 항행이 가능해 이동 시간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조업 시간이 크게 제한되며, 성어기에도 충분한 어획 활동이 어렵다는 것이 어업인들의 공통된 호소다.


이에 따라 국방부와 인천시는 해양수산부 중재안을 중심으로 협의를 이어왔고, 박찬대 의원실은 야간 안전관리 방안이 확실히 담보될 경우 전면 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해 왔다.


이후 관계기관 최종 협의에서는 2026년 상반기 성어기(3~6월) 동안 지도선과 민간 어선 당직선을 병행 배치하는 조건으로 야간조업 제한 전면 해제를 검토하는 방향이 논의되고 있다.


지도선은 인천시와 경기도 어업지도선을 성어기 동안 순환 배치해 안전조업 지도와 안전장비 점검, 조난 선박 예인, 응급환자 후송, 불법어업 지도·단속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규제 해제 논의가 단순한 완화에 그치지 않고, 안전관리 강화와 제도적 보완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간 쟁점을 정리하고 실무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수십 년간 지속돼 온 규제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규제가 완화될 경우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해제 대상 해역은 약 2399㎢로, 여의도 면적의 약 827배에 달하며, 조업 시간 연장에 따른 연간 어업 소득 증가 효과는 약 2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이러한 수치의 산출 근거와 현장 체감 효과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박찬대 의원은 “44년 만에 인천 연안 야간조업 규제 완화를 공식 논의하는 첫 자리를 마련했다”며 “관계부처와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실효성 있는 해제·완화 방안을 촘촘히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종식 의원도 “야간조업 규제 완화는 어업인 소득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인천 해양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대안을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인공지능으로 만나보는 ’올해의 한국경마’ 10대 키워드
사람의 질문과 AI의 분석으로 읽어낸 올해의 한국경마 건전화, AI기반 혁신, 공원 활성화 등 ‘변화의 상징’ 눈에 띄어 2026 말의 해 향한 도약의 방향성도 들여다 볼 수 있어 정기환 마사회장 “국민과 함께 달리는 한 해 되기를” 바야흐로 인공지능(AI) 전성시대다. 올해 초 챗GPT를 활용한 지브리풍 이미지 변환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을 계기로 AI는 매우 빠르게 우리의 일상과 업무 속으로 스며들었다. 챗GPT를 비롯해 제미나이, 클로드, 미드저니 등 생성형 AI는 전세계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학습과 수정을 반복하며 매우 빠르게 정교화 되어가고 있다. 올해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함과 동시에 한 해의 기록을 입체적으로 정리해 보는 새로운 뉴스 큐레이션의 일환으로 챗GPT와 함께 2025년 한국경마의 기록을 살펴보고 10대 핵심 키워드를 선정했다. ■ 반전드라마 쓰며 넘버원으로 우뚝 선 ‘스피드영’... 연도대표마의 영광까지 2022년 데뷔 직후 브리더스컵에서 우승하며 일찍이 두각을 드러냈지만, 당대 최강자 ‘글로벌히트’와 ‘석세스백파’의 그늘에 가려져 왔던 ‘스피드영’이 제21회 대통령배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연말 펼

배너
배너